8백 원을 횡령한 버스 기사 해고가 적법하다는 오석준 대법관 후보자 판결에서 당시 사측 변호사가 오 후보자 고교 후배라는 사실이 새롭게 드러났습니다.
오 후보자는 어제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버스 회사 소송을 맡은 변호사가 오 후보자의 고등학교 후배, 연수원 동기라는 제보를 받았다는 질의에 오래전 일이라 잘 몰랐고 이번에 판결문을 보고 알게 됐다고 말했습니다.
오 후보자는 해당 변호사가 자신에게 소송 4건인가를 한 거 같은데 이긴 건 그것 1개밖에 없다며, 나머지는 다 패소했고, 그런 영향은 안 받는다고 이해해주시면 고맙겠다고 덧붙였습니다.
해고된 버스 기사가 결과적으로 자신의 판결로 인해서 어려움을 겪고 있을 수 있단 생각에는 마음이 무겁다며 소회를 밝혔습니다.
변호사에게 접대받은 검사의 면직 취소 판결에 대해서는 사건 경위를 구체적으로 설명해 드릴 것도 있기는 하지만 지적하신 취지는 십분 받아들이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법무부 장관 산하의 인사정보관리단이 대법관과 헌법재판관 후보자 정보까지 수집할 수 있는 것에 대해선, 그런 일이 있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한다며, 법무부에서 검증 동의서 제출 요청을 받은 적 없다고 답했습니다.
최근 법원 결정으로 직무가 정지된 주호영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특정 연구모임 출신인 재판장의 편향성 우려를 말한 것에 대해선, 오해가 있는 말씀을 하신 것 같다고 일축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과의 사적 친분과 관련해선, 대학 때 식사를 하면 술을 나누고는 했고 그 이후 만남에서도 보통 저녁에 만나면 술을 곁들이는 경우가 있을 수밖에 없었다며 윤 대통령 결혼식에도 참석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딸이 대학원을 다닐 때 코로나19에 걸려 긴급구호 장학금 백만 원을 받은 건, 학교에서 신청을 권유했을 뿐이고 딸이 사전에 저런 제도를 알고 무리해서 신청한 건 아니라고 해명했습니다.
YTN 한동오 (hdo86@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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