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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영함 통신두절은 '기강해이'...軍 "엄중 조치" / YTN

2022-08-29 401

최영함, 최신 위성전화번호 공유 안 돼 통신 두절
국회 국방위, 해군 기강 해이 질타
국방장관, 최영함 통신두절 한 달 만에 보고받아
해군, 일시적 통신 장애 판단…합참에 미보고


지난달 초 해군 구축함 최영함이 3시간 넘게 통신이 두절 됐던 건 최영함의 최신 위성전화번호를 몰라 벌어진 일이었다는 게 YTN 보도로 드러났는데요,

해군 측은 기강 해이와 근무 태만 문제를 일으킨 책임자들을 엄중 조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신준명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달 5일 새벽, 태풍 피항 과정에서 3시간 넘도록 통신이 끊겼던 4,400톤급 구축함 최영함.

당시 해군 3함대가 최영함의 최신 위성 전화번호를 몰라 교신하지 못했다는 황당한 사실이 조사 결과 드러났습니다.

함정 교신에는 주통신, 보조통신 외에도 인터넷 전화, 군 위성전화 등 다양한 채널이 사용되는데, 최영함과 3함대는 위성전화번호 확인 등 기본적인 절차조차 지키지 않았던 겁니다.

[허태근 / 국방부 국방정책실장 : 청해부대 파병 복귀 후 전투력 복원 중 태풍 피항을 위해 출항했는데 출항 전 상급부대와 연락망을 최신화하지 않았고 통신장애 발생 시 대응에 미흡함이 있었습니다.]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의원들은 여야 할 것 없이 해군의 기강 해이를 강하게 비난했습니다.

[설훈 / 더불어민주당 의원 : 만약에 북한이 내려와서 최영함을 피격했다고 생각하면 어떤 사태냐 이거예요. 그리고 통신이 안 됐다, 이게 뭐냐 이거예요.]

[신원식 / 국민의힘 의원 : 지금 있는 해군 수뇌부가 윤석열 정부 출범 후 임명된 분들인데 여야 이런 걸 떠나서 너무나 큰 문제이기 때문에….]

해군 관계자는 정비태세 검열 결과에 따라 관련자들을 엄중 조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최영함 통신 두절 상황이 국방부 장관에게 한 달 만에 보고됐다는 것도 재차 문제로 지적됐습니다.

[김병주 / 더불어민주당 의원 : 국방위가 열리는 8월 아침에 보고받았어요. 합참과 국방부가 지휘·보고 체계가 죽어있는데 이 조사에는 왜 그런 내용이 없습니까?]

해군은 당시 일시적인 통신 장애라는 단순 사안으로 판단해 합참에 정식 보고를 하지 않았다고 해명했습니다.

합참은 해군의 이 같은 조치가 현재 규정상으로는 문제가 없다면서도 앞으로는 상황 보고가 필요하다고 판단해 관련 규정과 보고체계를 보완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 (중략)

YTN 신준명 (shinjm7529@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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