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집권 여당의 혼란한 상황과 관련해, 윤석열 대통령은 '의원들이 중지를 모은 결론이면 존중하는 게 맞는다'면서 사실상 당무에 선을 그었습니다.
대통령실은 정무수석실 비서관 2명이 동시에 사의를 표하는 등 '폭풍 전야'인데, 윤 대통령은 가장 헌신적이고 유능한 집단이 돼야 한다면서 내부를 독려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조은지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그동안 당무에는 거리 두기를 해왔습니다,
오늘 발언도 그렇게 읽히네요?
[기자]
당무에는 개입하지 않겠다는 기존 원칙을 재확인한 것으로 보입니다,
지도부 공백 상태에 빠진 국민의힘 상황에 대해 이른바 '윤심'을 궁금해하는 목소리, 나아가 일정 부분 역할을 기대하는 분위기가 있었는데요,
윤 대통령은 오늘 출근길 약식회견 때, 의원들이 중지를 모은 결론은 존중하는 게 맞는다고 말했습니다,
직접 들어보시죠.
[윤석열 / 대통령 : 우리 당의 의원과 우리 당원들이 중지를 모아서 내린 결론이면 그 결론을 존중하는 게 맞는다고 생각하고요. 충분히 합리적인 당과 국가의 장래 위해 합당한 그런 결론을 치열한 토론을 통해서 잘 낼 수 있을 거라고 믿습니다.]
한편, 거대 야당 더불어민주당은 어제 이재명 신임 대표 체제로 새로 출발했죠, 협치, 만남에 대한 계획도 물었는데요.
윤 대통령은 야당을 포함해, 국회와 함께 일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면서, 여야가 경쟁도 하겠지만, 국익과 민생을 위해서 하나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내일 오전에 이진복 정무수석을 통해 대통령 축하 난을 전달할 계획이고요, 애초 오늘 예방을 추진했지만, 이 대표가 문재인 전 대통령을 찾는 지방 일정 때문에 하루 늦췄습니다.
대통령실 내부도 짚어봅니다,
고강도 내부 감찰과 인적 쇄신으로 다소 어수선한 분위기라고요?
[기자]
추석 전에 비서관급 참모진을 10명 정도 중폭 개편한다는 소식에 용산은 초긴장, 폭풍전야입니다.
일찌감치 '수시 개편' 기조를 천명했고, 오늘은 정무수석실 산하 비서관 두 명이 동시에 사의를 표했습니다.
홍지만 정무1비서관과 경윤호 정무2비서관이 자진 사퇴 형식으로 물러날 것으로 보이는데, 사실상 경질이라는 해석이 지배적입니다.
대통령실은 국민의힘과 소통에 일부 미흡한 점이 있다고 보고 있으며, 9월 정기국회를 앞두고 인적 쇄신으로 대대적인 재정... (중략)
YTN 조은지 (zone4@ytn.co.kr)
▶ 기사 원문 : https://www.ytn.co.kr/_ln/0101_202208291400215919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social@ytn.co.kr, #2424
▣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 http://goo.gl/oXJWJs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