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원 결정으로 비대위 체제에 제동이 걸린 국민의힘은 의원총회를 열고 대응책 마련에 나섰습니다.
벌써 4시간 가까이 이어지는 회의에선 격론이 오가고 있는데 권성동 원내대표를 비롯한 원내지도부 사퇴 요구도 공개적으로 터져 나왔습니다.
국회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하겠습니다. 김태민 기자!
[기자]
네 국회입니다.
아직 의원총회가 진행 중이죠?
[기자]
네 국민의힘은 주말인 오늘, 긴급 의원총회를 열고 벌써 4시간 가까이 대응책 마련을 위한 난상 토론을 벌이고 있습니다.
참석 의원들은 각자 자신이 생각하는 해법 등을 자유롭게 제시하고 있다며 회의 분위기를 전했습니다.
당 지도부와 중진 의원들은 이보다 앞서 잇달아 회의를 열고 당 차원의 대응책을 검토했는데요,
주호영 비대위원장의 말 들어보겠습니다.
[주호영 /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 단계별로 의견을 모아서 의총에서 최종 결론을 내는 거로 알고 있습니다. 가처분 결정문도 검토하고 관계된 변호사들의 의견도 듣고 여러 가지 의견을 들어서 정리해가고 있는 중으로 알고 있습니다.]
일단 앞선 회의 참석자들은 대부분 이번 법원의 판단이 정당의 자율권을 침해한 조치라는 데 의견을 같이하는 모습이었는데요,
하지만 의원총회에서는 권 원내대표의 책임론이 공개적으로 제기되며 이견이 터져 나왔습니다.
이어서 들어보겠습니다.
[윤상현 / 국민의힘 의원 : 권성동 원내대표가 (현 사태 수습의) 역할을 하기에는 명분이 없다. 결자해지의 자세로 본인과 대통령과 당과 나라를 위해서 결단을 하는 게 정도가 아니냐….]
이처럼 의원총회에서는 지도부 책임론을 비롯해 다양한 의견이 끊임없이 이어져 최종 결론을 내기까지는 적잖은 진통이 예상되고 있습니다.
의원총회에서 논의할 수 있는 국민의힘이선택지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기자]
일단 당 지도부는 권성동 원내대표를 직무 대행으로 비상대책위원회를 유지하는 안을 유력하게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법원으로부터 직무정지 결정을 받은 건 주호영 비대위원장 한 명인 만큼 나머지 비대위원들의 권한은 살아있다는 해석입니다.
하지만 이준석 전 대표 측은 비대위가 유지될 경우, 비대위원들을 상대로도 추가 효력 정지 가처분 신청을 검토 중인 것으로 확인돼 당 혼란이 가중될 위험성이 있습니다.... (중략)
YTN 김태민 (tmki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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