핀란드 총리 또 사과…이번엔 친구들 관저 사진이 문제

2022-08-24 80

핀란드 총리 또 사과…이번엔 친구들 관저 사진이 문제

[앵커]

'광란의 파티' 영상으로 논란을 일으켜 마약 검사까지 받았던 핀란드 총리가 또다시 도마 위에 올랐습니다.

이번에는 관저에서 친구들이 찍은 부적절한 사진 때문인데요.

총리는 사과했지만, 논란은 사그라지지 않고 있습니다.

김지수 기자입니다.

[기자]

산나 마린 핀란드 총리가 또 한 번 사생활로 국민에게 사과했습니다.

핀란드 공영방송 YLE는 현지시간 23일 마린 총리가 관저에서 친구들이 부적절한 사진과 영상을 찍은 데 대해 사과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날 SNS에는 관저에서 여성 인플루언서 두 명이 웃옷을 거의 벗고 '핀란드'라고 적힌 명패로 가슴을 가린 채 입맞춤하는 사진이 퍼졌습니다.

이 사진에 총리는 등장하진 않았습니다.

마린 총리는 지난달 초 친구들을 관저로 불러 함께 시간을 보냈고 사진은 이때 찍힌 것이라며 찍지 말았어야 한다고 해명했습니다.

마린 총리는 지난주 유명 인사들과 격정적으로 춤추는 모습이 담긴 영상이 유출된 데 이어, 클럽에서 춤추는 영상도 퍼져 논란이 커졌습니다.

자진해서 받은 마약 검사에서는 '음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그 주말에 정부 회의가 없었습니다. 저는 쉬는 시간을 가졌고 친구들과 보냈습니다. 불법적인 일을 저지르지 않았습니다."

34세이던 2019년 12월 당시 세계 최연소로 총리 자리에 오른 그는 최근 여러 의혹이 담긴 영상들이 유출되면서 정책이 아닌 사생활로 주목받고 있는 모습입니다.

연합뉴스 김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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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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