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김동연 경기지사를 향해 무지하고 무책임한 정치적 발언으로 혼란을 일으키고 있다며 "정치 그렇게 하지 말라"고 비판했습니다.
원 장관은 취임 100일 기념 출입기자단 간담회에서 김 지사의 '공약 파기' 주장과 관련한 질문에 이같이 말했습니다.
김 지사는 앞서 자신의 페이스북 글을 통해 정부가 2024년까지 1기 신도시 재정비 마스터 플랜을 수립하겠다고 발표한 데 대해 사실상의 대선 공약 파기라고 주장하며 정부와 별개로 경기도 차원에서 할 수 있는 일을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대해 원 장관은 경기지사는 신도시 재정비에 대한 아무런 권한이 없다며 도시정비 기본계획 수립과 지구지정, 안전진단 실시 등이 모두 도지사가 아닌 시장의 권한인데 뭘 하겠다는 것인지 도저히 이해할 수 없다고 지적했습니다.
YTN 이동우 (dwle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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