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코로나19에 감염돼 숨지는 소아청소년 사례가 늘고 있습니다.
절반가량은 기저질환이 없는데도 숨졌는데요.
방역 당국은 재유행 속에 개학으로 감염 우려가 크다며 백신 접종을 권고했습니다.
김평정 기자입니다.
[기자]
코로나19에 걸린 소아청소년이 사망하는 사례는 지난해 11월 처음 보고됐습니다.
그 뒤 지금까지 모두 44명이 숨졌습니다.
9세 이하가 10∼18세보다 두 배가량 더 많았습니다.
특히 9세 이하 사망은 최근에 늘었습니다.
누적 사망 사례 29명의 20%인 6명이 지난달부터 지금까지 발생한 것입니다.
소아청소년 사망자의 절반가량은 기저질환이 있었는데, 뇌전증 같은 신경계 질환이 가장 많고 비만 등 내분비계 질환과 다운증후군 등 선천성 장애가 뒤를 이었습니다.
방역 당국은 소아청소년 사망자 중 90%가 백신 기초접종을 완료하지 않았다며 특히 기저질환이 있는 소아청소년에게 백신 접종을 권고했습니다.
현재 5~11세 어린이의 기초접종률은 1.5%에 불과하고, 12~17세 청소년의 3차 접종률은 16%에 그치고 있습니다.
[임을기 / 코로나19예방접종대응추진단 예방접종관리반장 : 소아·청소년의 건강을 보호하기 위해 뇌전증, 비만, 당뇨, 선천성 장애 등과 같은 기저질환이 있는 고위험군의 예방접종을 당부드립니다.]
사망 사례의 절반이 기저질환자였다면 기저질환이 없는데도 코로나로 숨진 소아청소년도 절반에 달한다는 것.
소아청소년은 스스로 증상을 호소하기 어려운 경우가 많은 만큼 학교와 가정에서 세심한 관찰이 필요하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합니다.
재유행 속에 개학으로 감염 위험성이 커진 만큼 5~11세는 기초접종을, 12~17세는 3차 접종까지 하는 게 도움이 됩니다.
정부는 또 소아청소년 중증 환자 증가에 대비해 현재 2천7백여 개로 늘린 소아 특수병상을 더 확충할 계획입니다.
YTN 김평정입니다.
YTN 김평정 (pyung@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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