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낮은 지지율 질문에 "지적 세밀하게 살피겠다"
尹 "조직·정책·소통, 면밀하게 짚어보겠다"
인사 문제에는 "되돌아보고 다시 철저히 검증"
취임 100일에 20%대의 지지율에 머물고 있는 데 대해 윤석열 대통령은 민심을 겸허하게 받들겠다고 말했습니다.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가 윤 대통령을 직격했던 발언에 대해선 민생에 매진하다 보니 챙겨볼 기회가 없었다며 답변하지 않았습니다.
박소정 기자입니다.
[기자]
모두 발언에 이어진 질의 응답, 첫 질문은 20%대에 머무는 국정 지지율이었습니다.
그 이유를 무엇이라고 보느냐고 묻자 윤석열 대통령은 이같이 답했습니다.
[윤석열 / 대통령 : 민심을 겸허하게 받드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하고 여러 가지 지적된 문제들에 대해서 국민의 관점에서 세밀하게 꼼꼼하게 따져보겠습니다.]
조직과 정책이 작동되고 구현되는 과정에 어떤 문제가 있는지, 또 소통에 어떤 문제가 있었는지를 면밀하게 짚어보겠다고도 말했습니다.
부정 평가의 가장 큰 원인으로 꼽히는 인사 문제에 대해서도 되돌아보면서 다시 철저하게 검증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반면 대통령실 인적 쇄신에는 여전히 부정적인 뜻을 내비쳤습니다.
[윤석열 / 대통령 : 정치적인 국면 전환이라든가, 지지율 반등이라고 하는 그런 정치적 목적을 가지고 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하고….]
연일 윤 대통령과 이른바 윤핵관을 향해 비난을 퍼붓고 있는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에 대한 질문도 빠지지 않았는데,
[채널A 기자 : 이준석 전 대표가 최근 윤석열 대통령도 직접 겨냥해서 여러 가지 지적들을 하고 있는데….]
윤 대통령은 민생과 국민 안전에 매진하다 보니 다른 정치인 발언은 챙길 기회가 없었다는 말로 답변을 피했습니다.
[윤석열 / 대통령 : 지금까지 다른 정치인들의 정치적 발언에 대해 어떠한 논평이나 제 입장을 표시해본 적이 없단 점을….]
회견을 마친 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이 대표 관련한 문제에는 대응하지 않겠단 뜻을 밝힌 거라고 부연했습니다.
지지율 하락 원인으로 꼽힌 김건희 여사 사적 수행 논란이나 윤 대통령과 권성동 원내대표 간 문자 유출 사건, 수해 속 퇴근 논란 등 민감한 현안은 추가로 질문이 나오지 않았습니다.
YTN 박소정입니다.
YTN 박소정 (sojung@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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