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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 자제 요청에도 이준석 "정진석 추태"...갈등 불씨 커져 / YTN

2022-06-09 0

이준석, 정진석과 설전 이후 SNS에 작심 발언
당내 갈등 확산 조짐…당 지도부 "자제 요청"
이준석, 귀국 직후부터 정진석 겨냥 발언 이어가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와 정진석 의원의 설전이 격화하자 당 지도부는 공개적으로 두 사람에게 자제를 촉구했습니다.

하지만 이 대표는 귀국 직후에도 정 의원을 겨냥해 작심 발언을 쏟아냈는데, 갈등의 불씨가 더욱 커진 모양새입니다.

김태민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당 중진인 정진석 의원과 원색적인 비난을 주고받은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는 SNS에 또 한 번 작심 발언을 쏟아냈습니다.

당 대표가 된 뒤 1년 내내 자신을 흔들어 놓고 무슨 '싸가지'를 논하느냐고 직격한 겁니다.

이 대표와 가까운 당내 인사의 옹호 발언까지 공개적으로 터져 나왔습니다.

[김용태 / 국민의힘 최고위원 : 명분이 부족한 충고는 충고가 아닌 당 지도부 흔들기로 보일 뿐입니다. 명분이 부족하니 무엇인가 다른 의도가 있는 게 아니냐는 의심의 눈초리를 자초하고….]

이렇게 두 사람의 설전이 당내 갈등으로까지 번질 조짐을 보이자, 국민의힘 지도부는 양측 모두에 자제를 요청했습니다.

[권성동 / 국민의힘 원내대표 : (혁신) 논의 자체가 양측의 감정싸움으로 비화하는 것은 적절치 못하다…. 이제는 더 이상 그런 소모적인 논쟁을 하지 않는 것이 좋겠단 것이 제 개인적인 의견입니다.]

이후 정진석 의원이 이 대표에 대한 공개 비판을 자제하는 모습을 보이며 휴전 상태에 접어드나 싶었지만, 우크라이나 방문을 마친 이 대표는 귀국 직후부터 정 의원을 겨냥해 거친 발언을 이어갔습니다.

[이준석 / 국민의힘 대표 : 분란을 일으키자는 목적이 강했던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저는 그 자체에 대해서 심각한 문제의식 가지고 있습니다. 정치적 공격을 가하는 것은 적어도 여당 소속의 국회부의장이 해서는 안 될 추태에 가깝다….]

갈등의 불씨가 다시 커진 가운데 오는 14일 열리는 국민의힘 의원총회가 주목받고 있습니다.

이 대표가 띄운 혁신위원회가 민감한 '공천 규칙' 변경을 들고나올 경우 반발 수위가 올라갈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특히, 이른바 '혁신 논쟁'은 당내 주도권 다툼은 물론, 2024년 총선 공천권을 둘러싼 차기 당권 경쟁과도 맞물려 있어서 여당 내 갈등의 뇌관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YTN 김태민입니다.


※ '당신의 제보가 뉴... (중략)

YTN 김태민 (tmki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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