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패전일이기도 한 오늘 A급 전범이 합사된 야스쿠니 신사에 기시다 총리는 공물을 보냈고 현직 각료들도 잇따라 참배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의 첫 광복절 경축사에 대해 일본 언론들은 양국 관계 개선을 강조했지만 현안에 대한 구체적인 언급은 없었다고 전했습니다.
일본 연결해 자세한 소식 알아봅니다. 이경아 특파원!
[기자]
네 도쿄입니다.
일본 현직 각료들의 참배가 올해도 이어졌는데요.
누가 다녀갔습니까?
[기자]
네.
지난 10일 개각에서 새로 임명된 다카이치 경제안보담당장관과 아키바 부흥담당장관이 오늘 오전 야스쿠니 신사를 참배했습니다.
현직 각료가 패전일에 야스쿠니를 참배하는 것은 지난 2020년 이후 이어지고 있습니다.
각료뿐 아니라 아베 전 총리의 최측근으로 불리던 하기우다 신임 정조회장 등 자민당 주요 인사들도 야스쿠니 신사를 찾았습니다.
참배를 마친 인사들의 말 들어보시죠.
[다카이치 사나에 / 경제안보담당장관 : 나라에 몸 바친 선조들에게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전했습니다.]
[하기우다 코이치 / 자민당 정조회장 : 종전일을 맞아 앞선 전쟁에서 고귀한 희생을 한 선조들께 삼가 애도의 말씀을 올렸습니다.]
야스쿠니 참배를 둘러싸고 한국과 중국의 반발이 이어져 왔는데요.
일본 정부는 문제 될 것 없다는 입장이죠?
[기자]
야스쿠니 신사에는 태평양전쟁 당시 A급 전범 14명이 합사돼 있습니다.
이 때문에 일본 정부 인사와 주요 정치인의 참배를 놓고 침략 전쟁을 미화하는 행위라는 비판이 일본 안팎에서 이어져 왔는데요.
이런 점을 의식해 기시다 일본 총리는 오늘 야스쿠니 신사를 직접 참배하지 않고 '자민당 총재' 명의로 공물을 대신 보냈습니다.
하지만 일본 정부는 참배를 둘러싼 한국과 중국의 반발에 대해 문제가 없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함께 들어보시죠.
[마쓰노 히로카즈 / 일본 관방장관 : 어느 나라든 국가를 위해 목숨을 바친 분들에게 존경의 뜻을 밝히는 것은 당연한 일입니다. 일본은 이웃 나라인 중국, 한국을 포함해 각국과의 관계를 강화해 나간다는 방침에 변함이 없습니다.]
일본 정부가 주최한 전몰자 추도식도 오늘 낮 일왕 부부와 기시다 총리 등 약 천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습니다.
이 자리에서 기시다 총리는 "전쟁의 참화를 두 번 다시 반복하... (중략)
YTN 이경아 (kale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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