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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시다, 독도 문제 대처도 언급...전문가 "日, 과거 실패 경험 생각해야" / YTN

2023-03-17 65

"기시다, 윤 대통령에 위안부합의 이행촉구"
대통령실 "미래지향적 한일관계에 집중"
교도통신 "기시다, 독도 문제 대처도 언급"

■ 진행 : 김영수 앵커. 엄지민 앵커
■ 출연 : 봉영식 연세대 통일연구원 전문연구위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더뉴스]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오늘 보도가 나온 것인데 교도통신 보도를 보면 한일 정상회담에서 한일 위안부 합의의 착실한 이행을 촉구했다, 기시다 총리가. 그리고 독도 문제도 언급한 것으로 전해졌다라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습니다. 우리 대통령실에서는 지금 그런 사실은 없다. 그러면서 즉답을 피했고요. 앞으로 외교 현안이 될 것 같거든요. 어떻게 전망하세요?

◆봉영식> 산적한 문제가 많기 때문에 한일 간에서는 책임 있게 해결하는 것은 당연합니다, 정부 차원에서. 그런데 일본 정부가 기억해야 될 것은 윤석열 정부가 이렇게 대승적이고 적극적이고 선제적인 모습을 보였는데 그걸 환영하면서도 이것이 기회다. 일본이 잡을 수 있는 건 다 잡자, 이런 유혹에 빠질 수 있습니다. 지금 뉴스 보도도 그렇지만. 일본이 이러다가 큰 실패를 한 과거 경험이 있습니다.

무엇이냐 하면 냉전 말기에 고르바초프 소련 정부가 돈이 급했는데, 경제 위기 때문에. 일본이 그것을 기회다라고 생각을 하고 북방 영토 4개를 일본에 반환을 하면 경제 협력을 하겠다고 했어요. 그런데 너무 기회라고 생각해서 강경 입장만 고수했다가 소련이 무너지고 나서, 그다음에 러시아 옐친 정부가 들어서고 나서는 소련과 러시아가 이것은 도저히 받아들일 수 없다라고 해서 기회가 물 건너갔습니다.

그래서 북한은 북방 4개 영토 중에 2개조차도 받지 못하고 원점으로 돌아가는 실수를 범했습니다. 그것에 대해서 한번 기시다 정부가 한국을 너무 몰아붙이는 것이 과연 능사인가. 과거의 경험에 비교해 봤을 때. 어떤 것이 더 합리적인 선택인가를 생각해 볼 기회가 왔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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