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의 제77주년 광복절 경축사에 여야는 상반된 반응을 내놓았습니다.
국회 취재기자 연결해서 자세한 내용 들어보겠습니다. 김경수 기자!
[기자]
네 국회입니다
윤석열 대통령 광복절 경축사 이후에 여야가 내놓은 논평, 어떤 내용인가요?
[기자]
먼저 국민의힘은 윤 대통령의 경축사가 인류의 자유와 평화, 번영에 기여하겠다는 대한민국의 위상에 걸맞은 방향을 제시했다고 호평했습니다.
한일 관계 우호적 복원과 북한 비핵화에 따른 구체적 지원 프로그램 내용을 담은 담대한 구상, 그리고 서민 주거 불안 해소와 장애인 정책 등을 구체적으로 밝혔다고 평가했는데요.
수해와 경제적 어려움으로 고통받는 국민을 위로하고 국가의 책무를 다하겠다는 희망의 메시지도 담겼다고 설명했습니다.
반면, 더불어민주당은 윤석열 대통령이 광복절 경축사에도 강조한 자유의 가치가 누구를 위한 것이냐는 날 선 반응을 보였습니다.
이어 자유라는 가치를 바탕으로 추진하겠다는 한일관계 개선, 구조조정, 양극화 해소를 위한 규제개혁 등 정책도 '양두구육', 그러니까 겉은 번지르르하지만 속은 변변치 않다는 생각을 지우기 어렵다고 평가절하했습니다.
그러면서 알맹이 없이 강조한, 공허한 자유의 가치 말고 현재 대한민국이 직면한 위기를 극복할 수 있는 비전을 제시하라고 비판했습니다.
정의당도 윤석열 정부가 미래지향적 한일관계로 개선해 나가기 위해선 과거사에 대한 온전한 사죄와 배상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책임 있는 외교적 의지를 밝혀야 한다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이번엔 국민의힘과 민주당 상황도 전해주시죠.
[기자]
이틀 전 기자회견에서 윤석열 대통령과 이른바 '윤핵관'을 작심 비판했던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는 예고한 대로 오늘 아침 라디오 방송에 출연하며 장외 여론전을 이어갔습니다.
이 대표는 모레 취임 100일을 맞는 윤석열 대통령 성적표를, 지난주 갤럽 여론조사에서 대통령 지지도 수치였던 '25점'으로 매겼는데요.
자신은 분명히 호남을 끌어안는 서진 정책과 젊은 세대가 좋아할 만한 정책을 많이 냈었는데 어디 갔는지 모르겠다며, 젊은 층과 호남 지지율이 떨어진 게 더 마음 아프다고 밝혔습니다.
또 윤 대통령이 지난 대선 당시 자신을 지칭해 욕설을 한 것이 윤핵관들에게 일종의 지령 역할을 했다고 주장하기도 ... (중략)
YTN 김경수 (kimgs85@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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