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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석 환자 돌보다 대피 못 해…"안타까운 마음"
빈소·납골당으로 이어진 추모행렬…"넋 기리려"
온라인에도 추모 물결…"의사자 지정 청원 추진"
이천 투석 병원 건물 화재 당시 환자들과 마지막까지 함께하다 숨진 간호사 현은경 씨의 발인이 진행됐습니다.
대한간호협회는 고인의 헌신과 희생정신을 기리기 위해 의사자 지정을 건의하기로 했습니다.
안동준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유족의 손에 고인의 영정 사진이 들렸습니다.
황망한 마음을 감출 수 없는 유족과 조문객들의 눈에선 하염없이 눈물이 흐릅니다.
경기의료원 이천병원에서 간호사 현은경 씨의 장례식이 진행됐습니다.
지난 5일, 투석 병원 건물 화재로 현 씨가 세상을 떠난 지 이틀 만입니다.
현 씨는 투석 중이던 환자들의 대피를 돕다 변을 당한 것으로 알려져 주변의 안타까움이 더욱 컸습니다.
[이천소방서 관계자 (지난 5일) : 간호사분들이 충분히 피할 시간적 여유 있는데도 불구하고 전부 다 끝까지 남았던 것은 최대한 환자들의 안전을 보호하려고 늦게 나오지 않았나 그렇게 추정하고 있습니다.]
빈소 주변과 납골당에는 고인의 넋을 기리는 추모객들의 발길이 이어졌습니다.
[이영미 / 조문객 : 임상에 있었던 간호사로서 마지막 순간에 고 현은경 간호사님께서 어떤 마음으로 그 자리에 있으셨을까 마음이 참 무겁고 감사한 마음이….]
대한간호협회가 마련한 온라인 추모 공간에도 고인의 희생을 잊지 않겠다는 애도의 글이 계속해서 올라오고 있습니다.
간호협회는 조만간 오프라인 시민 분향소를 설치하고 의사자 지정을 위한 국회 청원도 추진할 예정입니다.
[유재선 / 대한간호협회 중앙회 이사 : 시와 협력하여 임시 추모관을 운영할 계획입니다. 환자를 위해서 최선을 다해서 곁에 있었기 때문에 의사자로서 반드시 선정되고 보건복지부에서도 이 결정이 될 수 있도록 하는 간절한 바람이고.]
이런 가운데 화재 원인을 수사하고 있는 경찰은 2차 현장 감식을 통해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한다는 방침입니다.
YTN 안동준입니다.
YTN 안동준 (bohk1013@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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