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권력 투입' 최악은 막았지만...노사 모두 상처만 / YTN

2022-07-22 0

대우조선 협력업체 노동자 파업이 마무리되면서 점거 농성을 하던 노동자들도 가족 품으로 돌아갔습니다.

다행히 공권력 투입 같은 최악의 상황은 막았지만 노사 모두 상처만 남았습니다.

오태인 기자입니다.

[기자]
배를 건조하는 독(dock) 안의 1㎥ 공간에서 이른바 '1인 감옥투쟁'을 벌이던 유최안씨가 들것에 실려 나옵니다.

점거 농성을 하던 유 씨가 몸을 채 눕히기도 힘든 공간밖으로 나온 건 31일 만으로 유 씨는 곧장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선박 시설물에서 같이 점거 농성을 벌이던 나머지 노동자 6명도 함께 점거를 풀었습니다.

[윤장혁 / 금속노조 위원장 : 선박 안에 있는 유최안, 고공에 있는 동지들, 완강하게 함께한 150명 노동자들에기 진심으로 감사 드립니다.]

그동안 협력업체 노사 협상이 길어지면서 조선소 조업은 중단됐고 피해액은 눈덩이처럼 불어났습니다.

여기에다 정부가 공권력 투입을 시사하면서 자칫 인명피해가 발생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를 낳았습니다.

다행히 노사가 극적으로 타협하면서 최악의 상황을 피했습니다.

하지만 고소와 고발은 물론 원청인 대우조선 노조와 갈등도 불거졌습니다.

또 마지막까지 협상 걸림돌이었던 파업으로 인한 손해배상 부분은 아직 숙제로 남았습니다.

[권수오 / 대우조선해양 협력사 대표 : 대우조선해양을 약 50일째 생산이 멈춰있는 상태로 진행됐다는 점에서 국민과 종사하는 모든 사원과 가족에게 심심하게 죄송하단 말씀을….]

또 마지막까지 협상 걸림돌이었던 파업으로 인한 손해배상 부분은 아직 숙제로 남았습니다.

큰 상처를 아물게 하는 데에는 노사가 약속한 것처럼 원청과 하청, 또  노사 모두 가릴 것 없이 상생의 길을 찾아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YTN 오태입니다.





YTN 오태인 (otaei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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