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감염자 '18만 명' 넘어 연일 최다...그래도 "규제는 없다" / YTN

2022-07-21 112

일본 전국 코로나 신규 감염자 수가 18만 명을 넘어서 하루 만에 또 역대 최다를 기록했습니다.

폭발적인 확산세가 멈추지 않는 가운데 기대를 모은 일본 국내산 코로나 치료제는 사용 승인이 다시 보류됐습니다.

도쿄 이경아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신규 감염자 18만 명.

불과 하루 만에 3만 명 더 늘면서 일본 내 코로나 신규 감염자 수는 다시 최다를 기록했습니다.

처음으로 3만 명을 넘어선 도쿄 등 전국 각지에서 역대 가장 많은 감염자가 속출했습니다.

방역 당국은 말 그대로 비상입니다.

인구가 집중된 도쿄는 발열 증세를 호소하는 환자들이 병원마다 이어지고 있고, 전용 병상도 이미 절반 가까이 찼습니다.

감염은 젊은이들을 중심으로 가속화 하고 있습니다.

[코이케 유리코 / 도쿄도지사 : 신규 감염자 수의 60%는 30대 이하입니다. 이 세대 절반 이상은 아직도 3차 백신을 맞지 않았습니다.]

일본 정부는 백신과 검사를 강화하고 환기 등 기본 방역 대책을 강조하는 것 외에 별다른 대책을 내놓지 않고 있습니다.

전염력이 강한 BA.5가 주류로 바뀌고 있지만 코로나 규제는 최대한 피하겠다는 겁니다.

이런 상황 속에 일상 회복의 열쇠로 기대를 모은 일본 국산 치료제는 지난달 심사에 이어 다시 사용 승인이 보류됐습니다.

후생노동성 전문가들은 유효성을 입증할 데이터가 불충분하다고 평가했습니다.

일본 정부는 다른 치료제를 확보해 뒀다고 강조했습니다.

[마쓰노 히로카즈 / 일본 관방장관 : 신규 감염자의 급속한 증가가 이어질 것으로 우려되는 가운데 2종류의 먹는 치료제 300만 명분 이상을 의료 현장에 공급할 수 있습니다.]

BA.5 바이러스의 확산 속도를 가늠하기 어려운 가운데 규제 없는 방역 대책의 효과 역시 앞으로 쟁점이 될 전망입니다.

도쿄에서 YTN 이경아입니다.




YTN 이경아 (kale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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