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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 환자 18만803명…어제보다 9만6,675명 늘어
4월 13일(19만5,397명) 이후 126일 만에 최다
감염재생산지수 7주 연속 '1' 웃돌며 확산세 지속
"하루 평균 20만 명 이내 정점 후 느리게 감소"
코로나19 신규 환자가 18만 명대에 진입하며 넉 달 만에 최다를 기록했습니다.
정부는 코로나에 감염된 중증 기저 질환자가 주말에 병상을 배치받지 못하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주말 당직병원을 운영하기로 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최명신 기자!
오늘 자세한 확진자 현황 전해주시죠.
[기자]
네, 오늘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환자는 18만8백3명입니다.
어제보다 9만6천여 명 늘었습니다.
1주일 전 같은 요일과 비교하면 1.19배, 2주 전보다는 1.5배 많습니다.
지난 4월 13일(19만5,387명) 이후 126일 만에 최다 수치입니다.
신규 환자 수는 지난달 초·중순 1주일 단위로 2배 느는 더블링 현상을 보이다가 지난달 말부터 다소 누그러졌습니다.
하지만 감염재생산지수는 이달 둘째 주 1.18로 전주보다 0.04 높아졌고, 7주 연속 '1'을 웃돌며 유행 확산 세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방역 당국은 이달 내 하루 평균 확진자가 20만 명에 달할 수 있다는 전망을 내놨는데, 이 예측이 점차 현실화하는 모양새입니다.
당국은 앞서 재유행이 정점을 찍은 후에도 신규 환자가 빠르게 감소하기보단 두껍고 긴 꼬리를 남기는 형태가 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정기석 국가감염병 위기대응 자문위원장은 우리나라의 인구당 사망자 수가 다른 나라에 비해 낮은 수준이어서 현재 확진자 수가 우려할 수준은 아니라고 밝혔습니다.
신규 환자를 유형 별로 보면 국내 발생이 8만3천6백 65명, 해외 유입이 5백 67명입니다.
해외 유입 사례는 엿새 만에 다시 5백 명대로 올라왔습니다.
위중증 환자는 어제보다 94명 줄어든 4백 69명, 사망자는 42명 나왔습니다.
방역 당국은 위중증 환자가 줄어든 이유로 연휴 기간 위중증 단계에서 호전 또는 격리 해제된 환자가 연휴 이후 많이 보고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위중증 환자는 확진자 숫자와 1~2주 시차를 두고 나타나는 만큼 다음 달까지 증가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방역 당국은 위중증 환자 수가 다음 달 초 8백~9백 명 선, 사망자는 하루 최대 백40명에서 정점을 형성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중환자 병상 가동률은 43.7... (중략)
YTN 최명신 (mscho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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