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유력 당권 주자인 이재명 의원이 오늘 당 대표 출마를 선언했습니다.
이 의원은 오늘(17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통령 선거와 지방선거 패배 책임은 자기에게 있지만, 이기는 민주당을 만드는 게 진정 책임지는 행동이라고 믿는다며 당권 도전을 공식화했습니다.
그러면서 많은 사람이 당 대표 도전을 위험한 선택이라며 말렸지만, 민주당이 국민 기대를 회복할 수 있게끔 당 대표 선거에 나선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자신이 당 대표가 되면 시스템공천으로 누구나 능력과 실적에 따라 평가받을 거라며 계파정치 배격을 선언하면서 당내 통합에 대한 메시지도 내놓았습니다.
이 의원은 당내 일부에서 제기하는 본인의 '사법 리스크'에 대해선 국민의힘이 고발하고 그에 동조해 검찰이 수사하는 것뿐이라며 여권이 정쟁화하고 음해하고 있는 것뿐이라고 일축했습니다.
YTN 정현우 (junghw5043@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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