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16일) 초복을 맞아 삼계탕 찾는 분들 많으실 텐데요.
인삼과 약초의 고장인 충남 금산에서는 지역 특색을 담은 다양한 삼계탕을 맛보며 건강을 챙길 수 축제가 열리고 있습니다.
이상곤 기자입니다.
[기자]
팔팔 끓는 솥, 각종 한약재와 함께 닭을 삶고 있습니다.
닭과 육수를 뚝배기에 옮겨 큼지막한 인삼과 한 번 더 끓여주면 먹음직스러운 삼계탕이 완성됩니다.
9가지 산약초가 들어간 구약 삼계탕부터 능이 홍삼 삼계탕, 싸리버섯 삼계탕 등 금산군 10개 읍·면에서 특별한 삼계탕들을 선보였습니다.
주민들이 직접 엄선한 인삼에 각 지역에서 생산되는 재료까지 더해 충남 금산만의 특색을 담았습니다.
[송경숙 / 대전시 도마동 : 능이도 들어가고 동충하초도 들어가고 좋네요. 그래서 갈 때 하나 포장해서 어머님도 가져다 드리려고요.]
올해로 2번째를 맞이한 '금산 삼계탕 축제'.
다양한 삼계탕을 맛보며 건강까지 챙길 수 있어서 그런지 관광객들의 반응도 좋습니다.
[김정숙 / 대전시 탄방동 : 인삼도 아주 큼직한 게 2개씩이나 들어있고요. 한번 와볼 만해요. 아주 좋아요. 여름을 잘 이겨낼 것 같아요.]
인삼 닭가슴살 샐러드와 닭강정 등 인삼과 닭을 이용한 각종 요리도 손님을 유혹합니다.
삼계탕에 들어갈 약재와 쌍화탕 재료도 저렴하게 살 수 있고, 약초 비누 만들기 등 다채로운 체험 행사도 마련됐습니다.
행사장에 마련된 약초 판매장에서 만 원 이상 구매하면 금산군 내 지정 삼계탕 업소에서 사용이 가능한 할인쿠폰을 받을 수 있습니다.
축제장이 아닌 곳에서 쿠폰을 쓸 수 있어서 지역 경제 활성화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거로 보입니다.
[박범인 / 충남 금산군수 : 초복을 맞아서 많은 분께서 금산 삼계탕 축제장에 오셔서 영양 가득하고 맛있는 삼계탕 요리 드시고 다양한 체험을 통해서 가족과 친구들이 함께 아름다운 추억을 만들어가셨으면 좋겠습니다.]
금산군은 매년 7월 7일을 '삼계탕의 날'로 지정하고 축제 개최 시기를 정례화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YTN 이상곤입니다.
YTN 이상곤 (sklee1@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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