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 구성 협상을 이어가고 있는 여야가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를 두고 막판 신경전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서로를 향해 '방송 장악' 시도 아니냐며 비판을 쏟아냈는데, 극적 타결에 이를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이경국 기자입니다.
[기자]
여야의 원 구성 협상이 국회 과방위원장 자리를 두고 막판 진통을 겪는 상황.
국민의힘은 연일 공영방송에 대한 비난 수위를 끌어올렸습니다.
문재인 정부를 거치며 중립성을 잃었단 건데, 사실상 과방위를 내줄 수 없단 뜻으로 풀이됩니다.
[권성동 / 국민의힘 당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 : (공영방송 간부들이 민주노총의) 영향을 받고 있다고 생각하는 건 합리적인 의심입니다. 방송의 정치적 중립성과 독립성을 지켜서 제대로 가라….]
민주당은 국민의힘이 과방위에 집착해 최종타결을 이루지 못하고 있다고 반발했습니다.
특히 윤석열 정부의 주문에 따라 '방송 장악' 시도를 노골화하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박홍근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언론노조를 민주당 전위대라고 했던 윤석열 대통령의 의중과 일치합니다. 언론 플레이에 거짓 발언, 언론 겁박까지 집권 여당의 태도가 도대체 이해하기 어렵습니다.]
사법개혁특위 관련 협상 내용을 누가 먼저 공개했는지를 두고도 신경전이 이어졌습니다.
[송언석 / 국민의힘 원내수석부대표 : 이미 민주당발로 추정되는 글이 돌았고, 언론이 그 내용을 토대로 우리에게 확인해온 겁니다.]
[박홍근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억지 뒤집어씌우기를 하고 있으니 협상하는 상대로서의 최소한의 도의, 신뢰를 가진 분들인가 싶어요.]
계속되는 공방에 나흘째 이어진 원내대표 회동도 빈손으로 끝났고, 그 사이 북한 관련 사건을 둘러싼 신경전은 더욱 거세지고 있습니다.
[한기호 / 국민의힘 국가안보문란TF 위원장 : 문재인 정부가 북한 주민들에게 행선지를 알려주지 않은 채 마지막 순간까지도 북송을 숨기려 했고, 이들의 의지에 반한 채 강제로 실행한….]
[윤건영 / 더불어민주당 의원 : 국정조사와 특검 대상은 문재인 정부가 아니라 윤석열 정부 대통령실이라고 생각합니다. 배후에서 통일부를 동원하고 국가 권력기관을 동원해서….]
여야는 과방위 등 일부 상임위원회 배분 문제를 빼고는 상당 부분 의견 접근을 이룬 상태입니다.
특히, 국회 공전에 대한 비판 여론이 ... (중략)
YTN 이경국 (leekk0428@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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