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 일가를 둘러싼 논란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국회 상임위 회의에서도 조 후보자를 둘러싼 여야 공방이 이어졌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자유한국당이 가짜 뉴스를 퍼뜨리고 있다며 엄호에 나섰고, 한국당은 조 씨 가족이 기득권과 특혜를 누려온 것 아니냐고 날을 세웠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주영 기자!
오늘 국회에 여러 상임위 회의가 열렸는데요.
조국 후보자를 둘러싼 공방으로 이어졌다고요?
[기자]
네, 오늘 국회에서는 여러 상임위 회의가 열렸습니다.
그 중에서 기재위와 정무위에서는 조국 후보자 인사청문회 전초전이 펼쳐지기도 했습니다.
먼저 기재위에서는 조 후보자 아내와 조 후보자 동생 전처 사이의 부동산 거래가 핵심 주제로 떠올랐는데요.
자유한국당 의원들은 김현준 국세청장을 상대로 이 거래의 위법성과 탈세 의혹을 서둘러 조사하라고 촉구했습니다.
또 조 후보자 가족들이 회사를 거듭 청산하고, 창업하면서 채무 변제 의무를 피하려 했던 것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하기로 했는데요.
김 청장은 구체적인 증빙이나 명확한 혐의 없이 조사하기는 어렵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비슷한 시간 열린 정무위 회의에서도 조 후보자 관련 질의가 오갔는데요.
조 후보자 딸 관련 의혹, 사모펀드 투자 관련 의혹들이 다시 거론됐습니다.
특히 야권에서 사모펀드 투자 과정에 위법성은 없었는지 금융위 조사 요청을 할 예정인 만큼 잠시 뒤 시작될 오후 회의에서 추가 질의가 나올 것으로 보입니다.
여야의 공방이 치열해 보이는데요.
각 당 지도부도 조 후보자에 대해 입장을 내며 맞서고 있군요?
[기자]
네, 일단 더불어민주당은 야당의 공세를 흠집 내기로 규정하고 이달 안에 인사청문회를 열자는 입장입니다.
민주당 이인영 원내대표는 자유한국당이 법에 규정된 인사청문회는 안 하면서 공안몰이식 가짜뉴스의 생산 공장으로 전락해서는 안 된다고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특히 조 후보자 가족에 대한 내용이 아니라 조 후보자의 사법 개혁 의지, 정책 비전을 봐야 하는 것 아니냐고 강조했습니다.
[이인영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자유한국당은 후보자의 자질과 업무 능력에 대한 검증은 완전히 도외시하고 오로지 가짜뉴스, 공안몰이, 가족 털기, 정쟁 반복에만 혈안이 돼 있는 것 같습니다.]
반면 자유한국당과 바른미...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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