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유행 감소세가 둔화하면서 신규 환자도 1·2주 전보다 늘었습니다.
방역 당국은 확진 규모 등락이 반복될 것이라면서도 아직 재유행이 시작됐다고 보긴 이르다고 평가했습니다.
이형원 기자입니다.
[기자]
코로나19 신규 환자는 9천여 명으로 전날보다 6천 명 넘게 늘었습니다.
검사 건수 적은 주말 영향이 끝나면서 환자가 급증한 겁니다.
반복돼온 양상이지만, 문제는 전반적인 추세입니다.
1주 전보다 5백여 명, 2주 전보다는 백여 명 늘어 유행 감소세가 멈칫한 모양새입니다.
실제로 환자 1명이 몇 명을 감염시키는지를 보여주는 감염재생산지수도 최근 4주 연속 증가했습니다.
[임숙영 / 중앙방역대책본부 상황총괄단장 : 최근 감소세가 둔화하는 현상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당분간은 아마 현재의 수준에서 다소간 증가 내지는 감소하는 등락을 반복할 것으로….]
백신 접종과 자연감염으로 얻은 면역력이 점점 떨어지면서 확진자 증가 경향이 나타날 수 있다는 겁니다.
특히 최근 해외 입국 관련 방역을 완화해 유입이 늘어난 것도 전반적인 환자 규모를 키우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임숙영 / 중앙방역대책본부 상황총괄단장 : 국제선 증편이 증가하고 해외 입국객들이 증가하면서 해외 입국 확진자들이 증가하고 있습니다. 큰 우려 상황이 발생하지 않는 한 당분간은 현행 체계를 유지할 계획입니다.]
다만, 재유행이 시작됐다고 보기에는 아직 이르다고 평가했습니다.
유행 감소세가 한계에 달해 정체되는 상황이 얼마나 갈지 지켜봐야 한다는 겁니다.
방역 당국은 앞으로 확진자 추이와 위중증·사망 지표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한 뒤 증가세 전환 여부를 판단할 방침입니다.
YTN 이형원입니다.
YTN 이형원 (lhw90@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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