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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유류세 인하 폭 37%까지 확대"
"합동점검반 꾸려서 불공정 행위 여부 조사"
유류세 인하분, 판매가에 제대로 반영하는지
정유업계 "국제유가와 환율 연동해 가격 책정"조사
연일 역대 최고가 기록을 경신하고 있는 국내 휘발유와 경유 가격이 또 올랐습니다.
7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면서 유류세 인하 효과가 크지 않자 정부는 정유업계 불공정 행위 여부에 대해 조사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최기성 기자!
유류세 인하 등 정책 효과가 크지 않자 정부가 칼을 빼 들었군요?
[기자]
네. 정부는 기름값을 잡기 위해 다음 달부터 연말까지 유류세 인하 폭을 법정 최고 수준인 37%로 더 확대하기로 했죠.
하지만 유류세 인하에도 체감 효과가 크지 않자 정부가 정유업계를 정조준하고 나섰습니다.
산업통상자원부와 공정거래위원회 등으로 합동 점검반을 꾸려서 정유업계 짬짜미 등 불공정 행위 여부를 살펴보겠다는 겁니다.
유류세 인하분을 판매가에 제대로 반영하지 않고 유가 상승에 편승해서 과도한 이익을 챙기지 않는지 따져보겠다는 취지입니다.
이에 대해 정유업계는 정유사가 가격을 책정할 때 국제유가와 환율을 연동해 하는 것일 뿐 짬짜미는 있을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한국석유공사 유가 정보 서비스 오피넷 자료를 보면 6월 넷째 주 전국 주유소 휘발유 평균 판매 가격은 지난주보다 리터당 34.9원 오른 2천115.8원으로 집계됐습니다.
경유 평균 가격 역시 지난주보다 44.5원 오른 리터당 2천127.2원으로 나타났습니다.
주 단위로 보면 7주 연속 오른 셈인데, 일 단위 휘발유와 경유 가격도 연일 상승세입니다.
전국 평균 기름값은 어제보다 리터당 1원 이상 높아졌습니다.
리터당 휘발유 가격은 2천128원, 경유 가격은 2천145원으로 여전히 경유가 비쌉니다.
지금까지 경제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YTN 최기성 (choiks7@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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