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北 핵실험 해도 제재는 반대...꼬여가는 북핵 해법 / YTN

2022-06-07 263

북한의 핵실험이 임박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는 가운데, 중국은 북한에 대한 제재에는 여전히 소극적입니다.

오히려 미국이 정세를 긴장시키고 있다면서 북한 편을 들고 있습니다.

베이징에서 강성웅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주에 중국은 북한이 핵 실험을 강행해도 미국 주도의 제재에는 참여하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제재가 북한 핵 문제 해결에 도움이 안 된다는 게 중국의 분명한 입장입니다.

오히려 제재를 해제하라는 북한의 요구를 일부 수용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자오리젠 / 중국 외교부 대변인 : 미국은 선의를 보여 실재적 행동에 나서야지 대화를 하자는 공허한 구호를 외쳐서는 안됩니다.]

중국 관변 매체들은 북한의 미사일 도발이 한국과 미국의 강경 노선 때문이라며 더 북한 편을 들었습니다.

특히 미국이 한국의 새 정부에 대북 강경 노선을 취하도록 부추기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의 방한 이후 실시한 한미 연합 훈련이 긴장 고조의 직접 원인이라는 겁니다.

하지만 중국도 북한의 핵무기 개발이 국제사회의 이익과는 맞지 않는다는 입장입니다.

[자오리젠 / 중국 외교부 대변인 :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을 수호하고 한반도 비핵화를 실현하는 것이 관련국과 국제사회의 공동이익에 부합합니다.]

중국은 한반도의 안정을 바라고 있지만 북한의 핵무기 개발 저지에는 적극 나서지 않고 있습니다.

북한의 비핵화보다는 북한을 끌어들여 미국에 함께 맞서는 게 더 이익이라고 보기 때문입니다.

미중 대결이 고조될수록 중국이 북한에 영향력을 행사할 가능성은 더 낮아질 수 밖에 없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베이징에서 YTN 강성웅입니다.





YTN 강성웅 (swkang@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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