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외교통일위원회의 외교부 국정감사에서는 북한 핵 문제를 둘러싼 정부의 대응 방식을 두고 여야의 공방이 벌어졌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제재와 압박은 필요한 수단이라면서도, 최종 목적지는 대화와 협상이 돼야 한다며 단절된 남북 간 핫라인을 다시 구축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반면 자유한국당은 유사시 실시간 대응 차원에서 한반도에 미군의 전술핵을 재배치하는 게 더 실효성이 있다며 재배치를 위한 한미 간 협의가 필요하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와 함께 자유한국당과 국민의당은 정부에서 외교와 안보에 대해 조정되지 않은 메시지가 나온다며 정부 내 외교·안보 라인의 엇박자를 지적하기도 했습니다.
조태현 [chot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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