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로 러시아 침공 백일이 넘었지만 우크라이나 전쟁은 오히려 더욱 치열해 지고 있습니다.
특히 격렬한 공방을 이어가고 있는 돈바스 전선에서는 우크라이나군이 퇴각했다는 러시아군의 주장과, 일부 지역을 다시 탈환했다는 우크라이나군의 주장이 맞서고 있습니다.
국제부를 연결합니다. 김원배 기자!
동부 돈바스 지역의 공방이 더욱 치열해지고 있다고요?
[기자]
러시아군과 우크라이나군의 공방 동부 돈바스 지역 요충지, 세베로도네츠크를 중심으로 치열하게 펼쳐지고 있습니다.
러시아군 총참모부는 브리핑에서 우크라이나 군대가 세베로도네츠크 전투에서 치명적 손실을 입고 리시찬스크 방향으로 퇴각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일부 우크라이나 부대는 병력의 90%를 잃었다고 주장했습니다.
러시아군은 또 우크라이나가 세베로도네츠크의 화학 공장, '아조트'에 있는 질산염·질산 저장 탱크에 폭발물을 설치하도록 전술 부대들에 지시했다고 주장하기도 했습니다.
반면 세르히 하이다이 루한스크 주지사는 우크라이나군이 한때 90%까지 빼앗겼던 세베로도네츠크 일부 지역을 탈환하는 데 성공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우크라이나군 총참모부 역시 지난 24시간 동안 돈바스 지역에서 9차례 러시아군의 진격을 무력화했다며 맞섰습니다.
러시아 침공으로 시작된 우크라이나 전쟁 벌써 백일이 지났습니다.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이 러시아에게 폭력 행위를 즉각 멈춰 달라도 요구했죠?
[기자]
구테흐스 사무총장은 성명을 내고 '폭력의 즉각 중단, 도움이 필요한 모든 이들에 대한 제한 없는 인도주의적 접근'을 요구했습니다.
또 '전투 지역에 고립된 민간인의 안전한 탈출을 다시 한 번 촉구한다'고 밝혔습니다.
구테흐스 총장은 이어 '이번 전쟁이 식량과 에너지, 금융 등의 분야에서 글로벌 위기를 가져와 가장 취약한 사람과 국가가 고통을 받고 있다면서 분쟁 해결을 위한 협상과 대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유엔은 개전 이후 지난 석 달 동안 우크라이나의 민간인 사망자가 어린이 261명을 포함해 모두 4천 명을 넘었다고 추산하고 있습니다.
이런 러시아 침공에 대한 서방의 경제 제재도 이어지고 있는데요.
유럽 전체의 40%를 차지하던 러시아 가스 공급 중단에 맞서 유럽이 새로운 공급선을 본격적으로 찾기 시작했다고요... (중략)
YTN 김원배 (wbki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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