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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대 그룹, 향후 5년간 1,055조 초대형 투자 계획
추경호 "대규모 투자에 적극 환영·감사의 뜻"
역동적 경제…’성장·투자·일자리’ 민간이 주도
추경호 "과감한 규제혁파·법인세 등 세제 개편"
추경호 경제부총리가 법인세와 가업상속, 기업승계 관련 세제를 개편해 기업투자와 일자리 창출을 뒷받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범부처 차원의 과감한 규제혁파로 민간과 기업이 주도하는 경제정책을 펴겠다고 말했습니다.
보도에 오인석 기자입니다.
[기자]
최근 삼성과 SK, 현대차, LG 등 국내 10대 그룹은 향후 5년간 천 55조 원이 넘는 초대형 투자 방안을 발표했습니다.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경제단체장들과 만나 주요 기업들의 대규모 투자계획에 적극 환영과 감사의 뜻을 밝혔습니다.
추 부총리는 민간이 끌고 정부가 미는 역동적 경제를 기조로 성장과 투자, 일자리 창출은 민간과 기업이 주도하는 방식으로 경제정책을 운용해 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
정부는 과감한 규제혁파와 함께 법인세 등 세제 개편에 나설 방침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추경호 /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 법인세 및 가업상속·기업승계 관련 세제 개편 등을 통해 기업주도의 투자와 일자리 창출을 적극적으로 뒷받침해 나갈 계획입니다.]
앞서 문재인 정부는 2017년 세제 개편을 통해 법인세 과표 2천억 원 초과 구간을 신설해 최고 세율을 22%에서 25%로 올린 바 있습니다.
추 부총리는 최근 법인세와 상속·증여세는 기업 투자와 국민의 부담을 덜어주는 방안 등을 집중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우리 경제 상황과 관련해서는 당분간 5%대의 소비자 물가 상승이 지속할 것으로 전망하면서 경제계도 생산성 향상 등을 통해 가격상승 요인을 최대한 흡수해 달라고 요청했습니다.
또 국제 원자재가격 상승요인을 대기업과 중견기업, 중소기업이 분담하는 기업생태계를 조성해 경기둔화와 물가 상승의 난제를 풀어 가는 데 함께 힘을 모아달라고 당부했습니다.
간담회에는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과 손경식 경총 회장, 허창수 전경련 회장 등이 참석해 규제 완화와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사면 등 재계의 건의 사항을 전달했습니다.
YTN 오인석입니다.
YTN 오인석 (insuko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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