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S, 백악관서 바이든 면담..."증오범죄 근절에 도움" / YTN

2022-05-31 7

세계적인 K팝 스타 방탄소년단, BTS가 백악관을 방문해 조 바이든 대통령과 아시안 증오범죄 대응 방안에 대해 논의했습니다.

BTS는 미국에서는 코로나19 이후 아시아인을 상대로 한 증오범죄가 크게 늘어 굉장히 놀랐다며 증오범죄 근절에 도움이 되고 싶다고 밝혔습니다.

워싱턴 강태욱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기자]
검은 양복에 검은 넥타이를 단정히 맨 BTS가 백악관을 방문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 면담에 앞서 기자실을 먼저 찾았습니다.

미국에서 확산하고 있는 아시아인을 상대로 한 증오범죄를 근절하는 데 도움이 되고자 하는 뜻을 밝혔습니다.

[RM / BTS : 저희는 방탄소년단입니다. 오늘 백악관에 초청돼 반아시아 증오 범죄, 아시아인의 포용, 다양성 등 중요한 이슈에 대해 토론하게 되어 큰 영광입니다.]

BTS는 최근 아시아계를 대상을 한 많은 증오범죄에 굉장히 놀랐으며 마음이 안 좋았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모든 사람은 각자 나름의 역사를 가지고 있는 의미 있는 존재인 만큼 서로 존중하고 이해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슈가 / BTS : 나와 다르다고 그것은 잘못된 일이 아닙니다. 옳고 그름이 아닌 다름을 인정하는 것으로 부터 평등은 시작된다고 생각합니다.]

미국에서 아시아계 증오범죄는 코로나19 확산 이후 한층 심각한 사회 문제로 대두했습니다.

BTS는 그동안 증오범죄를 포함해 인종차별 문제에 목소리를 내왔습니다.

특히 지난해 3월 미국 애틀랜타에서 한인 여성 4명의 목숨을 앗아간 총격 사건 등이 발생했을 당시에도 입장문을 냈습니다.

백악관은 최근에도 버펄로의 흑인 상대 총격 사건과 댈러스의 한인 상가 총격 등 확산하는 증오범죄에 대한 대책으로 BTS의 힘을 빌리기로 한 겁니다.

백악관은 지난해 7월에는 백신 접종을 독려하기 위해 신예 팝스타 올리비아 로드리고를 활용한 경험이 있습니다.

BTS가 파급력이 더 큰 만큼 증오범죄 확산 차단에 큰 힘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YTN 강태욱입니다.




YTN 강태욱 (taewookk@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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