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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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원 "북, 핵실험 준비 끝"…도발 땐 한미정상 공동 대응

2022-05-19 5

국정원 "북, 핵실험 준비 끝"…도발 땐 한미정상 공동 대응

[앵커]

북한이 7차 핵실험 준비를 다 끝내 타이밍만 보는 상황이라는 국가정보원의 평가가 나왔습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방한을 앞둔 상황에서 북한의 도발 징후까지 포착되면서 한미는 최고 수준의 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장윤희 기자입니다.

[기자]

북한이 언제든 7차 핵실험을 감행하고 미사일을 발사할 수 있다고 국정원은 밝혔습니다.

특히 코로나19 확산 와중에도 핵실험 준비까지 마친 것으로 판단했습니다.

"(북한) 미사일은 코로나19 시국이기 하지만 발사 징후가 있다는 것이고, 핵실험도 준비는 다 끝났고 타이밍만 보고 있다고 합니다."

바이든 대통령의 방한 기간 북한이 실제 핵실험을 감행할 지가 최대 관심 사안 중 하나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미국 본토를 사정권으로 두는 대륙간탄도미사일, ICBM 발사도 거론되는 상황입니다.

"(핵실험) 준비는 완료단계에 있기 때문에 어떤 시점에서 미사일이 발사되고 핵실험을 하더라도 이상하지 않다고 말씀드릴 수 있겠다. ICBM급으로 추정을 하는데 따로 보고는 받지 않았습니다."

북한이 도발한다면 우선 정세 주도권 차원에서 ICBM을 먼저 쏘고 한미정상회담 뒤 핵실험 여부를 결정할 것이란 전망이 우세합니다.

국가안보실도 이번 주말 북한의 핵실험 가능성은 낮지만 ICBM 발사는 임박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한미는 현재 대응 대비태세를 최고 수준으로 유지하고 있습니다.

대통령실은 북한이 주말에 도발할 경우, 도발 성격에 따라 한미 정상이 지하 벙커에서 함께 지휘하는 '플랜B'도 마련한 상황입니다.

이와 함께 한미는 연합방위태세 강화 차원에서 미 전략 자산의 한반도 전개 방안을 협의하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장윤희입니다. (ego@yna.co.kr)

#한미정상회담 #북한도발징후 #핵실험준비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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