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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정부 첫 전군 주요 직위자 회의..."北 도발 시 즉각 대응" / YTN

2022-05-11 140

이종섭, 취임 직후 전군 주요 직위자 회의 진행
이종섭 "北 직접 도발 자행 시 즉각 대응해야"
군, 北 핵실험 임박 분위기 속 위기관리TF 가동
北, 바이든 방한 앞두고 핵실험 진행 가능성


북한의 7차 핵실험이 임박했다는 관측이 나오는 가운데 윤석열 정부 출범 후 처음으로, 전군 주요직위자 회의가 열렸습니다.

이종섭 신임 국방부 장관은 북한이 직접적인 도발을 자행한다면 자위권 차원에서 단호하고 즉각적으로 대응하라고 지시했습니다.

한연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이종섭 신임 국방부 장관이 취임 후 처음으로 찾은 곳은 합동참모본부 전투통제실, 이른바 '지하 벙커'입니다.

육해공군 총장과 작전사령관급 지휘관 등을 화상으로 소집해 전군 주요 직위자 회의를 연 겁니다.

북한의 7차 핵실험이 임박했다는 관측이 이어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북한은 핵탄두 소형화·경량화를 위해 풍계리 핵실험장 3번 갱도 복구를 진행해 왔는데, 거의 마무리 단계로 언제든 핵실험이 가능한 상황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현황 보고를 받은 이 장관은 북한의 미사일 위협 고도화와 핵실험 가능성 등 한반도의 안보 상황이 매우 엄중하다고 평가했습니다.

그러면서 전방위 안보위협에 능동적으로 대응할 수 있게 지상과 해상, 공중 모든 영역에서 확고한 대비태세를 유지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북한이 직접적 도발을 자행한다면, 자위권 차원에서 단호하고 즉각적으로 대응해야 한다고 지시했습니다.

[이종섭 / 국방부 장관(취임식) : 북한이 전술적 도발을 자행한다면, 자위권 차원에서 단호하게 대응토록 할 것입니다.]

이와 관련해 군 당국은 초기 대응을 위해 '핵 대응 태스크포스'도 구성했습니다.

미 국무부는 북한이 이르면 이번 달 안에 핵실험을 할 준비가 됐다고 평가하는 가운데,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북한이 미 바이든 대통령 방한을 앞두고 핵실험을 진행할 가능성이 크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YTN 한연희입니다.





YTN 한연희 (hyhee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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