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은 어제(10일) 제20대 대통령으로 공식 취임하며 '자유'의 가치를 수차례 언급하며 강조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오늘 오전 국회의사당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우리나라를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 체제를 기반으로 국민이 진정한 주인인 나라로 재건하고, 국제사회에서 책임과 역할을 다하는 나라로 만들어야 하는 시대적 소명을 갖고 이 자리에 섰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국가 내부의 지나친 집단적 갈등에 의해 진실이 왜곡되고, 각자가 보고 듣고 싶은 사실만을 선택하거나 다수의 힘으로 상대의 의견을 억압하는 반지성주의가 민주주의를 위기에 빠뜨리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이 어려움을 해결해 나가기 위한 보편적 가치로 자유를 꼽고, 자유의 가치를 제대로, 정확하게 인식하고 재발견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빠른 성장 과정에서 많은 국민이 새로운 기회를 찾을 수 있고, 사회 이동성을 제고해 양극화와 갈등의 근원을 제거할 수 있다며 빠른 성장은 오로지 과학과 기술, 그리고 혁신에 의해서만 이뤄낼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그러면서 핵 개발에 대해 평화적 해결을 위해 대화의 문을 열어놓겠다며 북한이 핵 개발을 중단하고 실질적인 비핵화로 전환한다면 북한 경제와 주민 삶의 질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수 있는 담대한 계획을 준비하겠다고 말했습니다.
YTN 박기완 (parkkw0616@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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