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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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틴 "서방 무기공급 멈춰라"…바이든, 무기공장 방문

2022-05-04 9

푸틴 "서방 무기공급 멈춰라"…바이든, 무기공장 방문

[앵커]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서방을 향해 우크라이나에 무기 공급을 멈추라고 경고했습니다.

하지만 서방 정상들은 지속적인 지원을 약속하고 있습니다.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우크라이나에 미사일을 공급하는 무기 생산 공장까지 찾았습니다. 김지수 기자입니다.

[기자]

러시아군 공세에도 우크라이나가 두 달 넘게 버티는 이유 중 하나는 서방이 우크라이나에 무기 지원을 강화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서방은 전쟁 초기 러시아를 자극할 것으로 우려해 방어용 무기 위주로 지원했지만, 최근에는 공격용 첨단 무기를 대거 지원하고 있습니다

러시아는 서방의 무기 지원을 두고 사실상 대리전을 치르고 있다고 비난하고 있으며 긴장을 고조시킬 경우 직접 대응할 것이라고 경고해 왔습니다

이번에는 푸틴 대통령이 직접 서방의 무기 지원 중단을 촉구했습니다.

푸틴 대통령은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 전화 통화에서 서방은 우크라이나 정부를 압박해 잔혹한 행위를 멈춰야 한다면서 우크라이나에 대한 서방의 무기 공급 중단을 언급했습니다.

두 정상이 통화하던 날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우크라이나에 지원되는 재블린 대전차 미사일 등 재래식 무기를 생산하는 록히드 마틴 앨라배마 공장을 방문했습니다.

"우크라이나군이 키이우 전투에서 이겼을 때처럼 러시아군 침공에 맞서 성공할 수 있도록 의회가 우크라이나를 돕기 위한 추가 예산안을 빨리 처리해주길 촉구합니다."

또, 같은 날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 역시 서방 지도자 처음으로 우크라이나 의회에서 화상 연설을 하면서 전자전 장비 등 4,800억 원에 달하는 추가 군수지원 방안을 발표했습니다.

무기 지원에 소극적이었던 독일은 지상군이 가진 가장 강력한 무기로 평가받는 자주포를 연방군의 반대에도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연합뉴스 김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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