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물가에 금리 인상도 임박...'총체적 난국' / YTN

2022-05-03 189

고물가와 고금리에 고환율까지, 이른바 3고(高)가 우리 경제를 뒤덮고 있습니다.

지난달 소비자 물가는 13년 만에 최대폭으로 상승했고, 미국의 금리 인상도 임박하면서 한국은행은 추가 금리 인상을 강하게 압박받고 있습니다.

박병한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정권 교체기에 당국의 집중력이 떨어지는 가운데 우리 경제의 신음이 깊어가고 있습니다.

지난달 소비자물가가 4.8% 오르며 2개월 연속 4%대 상승률을 기록했습니다.

상승 폭도 글로벌 금융위기 시절인 2008년 10월 이후 13년 6개월 만에 최대입니다.

당국은 물가 안정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홍남기 /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 : 특히 LNG 장기 도입 계약 체결과 사료용 밀 옥수수 추가 물량 확보 등 원자재와 국제 곡물 수급 안정화 노력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현지 시각 3일부터 이틀간 열리는 미국 FOMC, 즉 연방공개시장위원회에서 기준금리를 0.5% 포인트 올리는 '빅 스텝'이 예고돼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한국은행은 오는 26일, 이창용 총재 취임 후 첫 금융통화위원회 개최를 앞두고 있습니다.

이미 올해 두 차례에 걸쳐 기준금리를 0.5% 포인트 올렸지만, 미국의 금리 인상으로 또다시 올릴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이창용 / 한국은행 총재 : 5월 (금통위) 결정의 큰 변수가 될 것이 아마 미국 FOMC 미팅에서 50bp 얘기하고 있는데, 그렇게 될 때 또는 그 이상이 될 경우에 자본 유출이라든지 환율의 움직임이라든지 봐야 할 것 같습니다.]

1,260원 선을 오르내리는 원/달러 환율도 문제입니다.

고환율이 수입물가를 자극해 물가 상승을 증폭시키고 있기 때문입니다.

앞으로 물가 상승률에 대해 한국은행은 4%대를, 일부 전문가들은 5~6%까지 예상하는 상황에서 새로 출범하는 경제팀의 위기의식은 높아질 수밖에 없습니다.

YTN 박병한입니다.





YTN 박병한 (bhpark@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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