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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추석 연휴를 지낸 국회는 본격적으로 정기국회 일정을 소화합니다.
내일부터 20대 국회 첫 대정부질문이 열리고, 국회의원의 특권을 버리기 위한 방안도 본격 추진됩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강진 기자!
추석 때 의원들도 지역구에 다들 내려갔을텐데 민심을 어떻게 파악하고 왔습니까?
[기자]
여야 3당은 한목소리로 민생과 안전을 챙기라는 것이 추석 민심이라고 전했습니다.
하지만 국정운영에 대해서는 각기 다른 의견을 냈습니다.
여당은 최근 북핵 도발과 지진 피해를 보면 안보와 안전에는 여야가 없다며 정치권이 정파적 이해를 버려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오전 회의에서 새누리당 지도부는 안보 위기와 관련해 어느 때보다 국민들의 우려가 컸다면서, 사드를 비롯해 더욱 강력한 대응과 준비가 필요하다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야당은 국민들이 대통령의 불통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높았다면서 국정 운영이 총체적 난국에 빠졌다고 지적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지도부는 회의에서 북핵과 한진해운, 가계부채, 지진과 관련한 대안을 가장 신속하게 만들어 제1당으로서 국정을 선도해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국민의당도 조금 전 회의에서 북핵 대응과 우병우 수석, 지진 대책 등 모든 사안에 대한 민심이 흉흉했다면서 정책과 대안을 제시하는 야당의 모습을 보이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앵커]
오늘부터 어떤 국회 일정들이 소화됩니까?
[기자]
오늘은 오후 2시부터 정무위원회와 운영위원회가 나란히 열립니다.
정무위는 국정감사에 증인과 참고인으로 누구를 부를지 논의합니다.
한진해운 사태 건으로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 삼성물산 지배구조와 관련해서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국내외 시장의 품질과 가격 차별에 대해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이 증인으로 채택될지가 관심입니다.
야당이 대기업 총수들을 부르겠다고 벼르는 반면, 여당은 무분별한 증인 채택에 반대하고 있어 격론이 예상됩니다.
우병우 청와대 민정수석도 관건인데 야당의 채택 주장에 대해 여당은 수사 중인 사안이라며 반대 의견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운영위는 정치발전 특별위원회의 전체회의를 엽니다.
오늘 회의의 쟁점은 국회의원의 불체포특권 손질과 친인척 보좌진 채용을 제한하는 내용입니다.
오늘은 의제를 결정하고, 이를 토대로 최종 개혁안을 만들어 이번 정기국회에...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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