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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할 타자의 욕심 "그의 마지막, 더 잘하고 싶다"

2022-05-01 1

4할 타자의 욕심 "그의 마지막, 더 잘하고 싶다"

[앵커]

프로야구 롯데가 예상을 뒤엎고 시즌 초반 무서운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그 중심에는 리그 정상급 타자로 거듭난 '리틀 이대호' 한동희가 있는데요.

홍석준 기자가 만났습니다.

[기자]

잠실 구장의 가장 깊은 곳으로 타구를 날려버리는 한동희.

팬들을 열광케 하는 '리틀 이대호' 한동희의 활약 속에 최근 롯데는 신바람을 내고 있습니다.

"이제 많이 뛰어봤기 때문에 제가 뭘 해야될지도 알고 있고, 적극적으로 치려다 보니까 좋은 결과 많이 나오는 것 같아요."

한동희는 타율과 홈런, 출루율과 장타율을 더한 OPS에서 모두 리그 1위를 달리고 있습니다.

시즌 초반이긴 하지만, 4할이 넘는 압도적인 타율에 홈런은 벌써 7개를 쏘아올렸습니다.

이번 시즌 적극적으로 방망이를 내면서 자연스럽게 히팅포인트가 앞당겨졌고 이같은 변화가 최고의 결과를 만들어내고 있습니다.

"장타력도 자신있고 또 정확하게 치는 부분도 많이 올라온 거 같아서, 타격에서는 자신있는 것 같아요."

비슷한 타격 스타일과 힘, 같은 경남고 출신인 것까지, 한동희는 '레전드' 이대호의 후계자로 일찌감치 낙점받았습니다.

올 시즌을 끝으로 은퇴를 선언한 이대호를 보면 더욱 힘을 낼 수밖에 없다는 한동희.

"(제2의 이대호는) 영광스러운 닉네임이기 때문에 정말 기분이 좋은 거 같고. 선배님 마지막 시즌이다 보니까 좀 더 잘하려고 하는 욕심이 큰 거 같아요."

한동희는 이틀 연속 멀티히트로 뜨거운 타격감을 이어갔습니다.

1회 안치홍을 불러들이는 선제 결승 2루타를 터뜨리는 등 3타수 2안타로, 롯데의 3연승에 힘을 실었습니다.

한편 경기가 열린 잠실구장에는 2만 3천여명이 입장해 코로나 시대 이후 최다 관중을 기록했습니다.

연합뉴스TV 홍석준입니다. (joone@yna.co.kr)

#한동희 #이대호 #롯데자이언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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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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