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소연 "황금세대 마지막 월드컵…골 욕심 내겠다"
[앵커]
여자축구 대표팀이 이달 말 월드컵을 앞두고 폭염 속에서도 고강도 훈련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여자축구 간판 지소연 선수는 '황금세대'의 마지막 월드컵이 될 수 있는 만큼, 간절한 마음으로 뛰겠다는 각오인데요.
정주희 기자입니다.
[기자]
폭염 속에서도 상대를 강하게 압박하는 '벨 감독표' 고강도 훈련이 펼쳐집니다.
독일, 콜롬비아, 모로코와 같은 조에 편성된 여자 대표팀은 오는 25일 콜롬비아와 첫 경기에 초점을 맞추고 체력 강화에 집중했습니다.
유럽 무대인 첼시FC 위민에서 뛰었던 지소연도 강도 높은 훈련의 필요성을 강조했습니다.
"이런 힘든 훈련 과정들을 이겨내야, 월드컵에서는 더 힘들 거든요. 유럽 선수들은 굉장히 강하고 빠르고 피지컬적인 부분이 굉장히 좋기 때문에…"
지소연과 장슬기, 조소현 등 2010년 20세 이하 월드컵에서 사상 최고 성적인 3위를 이끈 '황금세대'가 함께 뛰는 마지막 월드컵이 될 수도 있는 이번 대회.
3번째 월드컵을 앞둔 지소연의 목표는 2019년 프랑스 월드컵 조별리그 '3전 전패'의 악몽을 지우는 것, 그리고 첫 필드골입니다.
"황금세대 마지막이 될 수 있는 월드컵이 될 수도…월드컵에서는 필드골이 없기 때문에 월드컵에서 멋진 골을 한 번 욕심을 부려 볼 생각이에요."
높아진 여자축구 인기 속에 10년 만에 상암 월드컵경기장에서 아이티를 상대로 출정 경기를 치르는 감회도 남다릅니다.
"제가 상암에서 두 번째로 뛰게 되는데, 선수로서 상암 월드컵경기장은 남다르게 다가오죠. 많은 분들이 와주셔서 저희가 월드컵 가는 데 있어서 힘 실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파이팅!"
연합뉴스TV 정주희입니다. (g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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