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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북 핵실험 준비 보도 알아"…거듭 자제 경고

2022-04-30 5

미 "북 핵실험 준비 보도 알아"…거듭 자제 경고

[앵커]

미국 국무부가 북한의 핵실험 준비 동향에 대해 안정을 해치는 행위라면서 자제와 대화 복귀를 촉구했습니다.

미국 내 안보 전문가들은 미국이 북한의 지속되는 핵과 미사일 위협에 대한 대응 강도를 높여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승국 기자입니다.

[기자]

북한이 2018년 5월 폭파한 풍계리 핵실험장 3번 갱도를 최근 계속 복구하는 정황이 포착돼 조만간 핵실험에 나설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미국은 북한의 이런 핵실험 준비 정황에 거듭 자제를 촉구했습니다.

절리나 포터 국무부 부대변인은 "우리는 북한이 몇 달 안에 핵실험을 준비하고 있을지 모른다는 보도를 알고 있다"며 "이런 행동은 위험한 일일 뿐 아니라 역내 안정을 심히 해치는 일일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북한이 최근 열병식 때 선보인 미사일 중 하나를 시험 발사할 가능성에 "한반도 상황을 면밀히 감시하고 있다"며 도발 자제와 대화 복귀를 재차 촉구했습니다.

북한은 올해 들어 최소 3발의 대륙간 탄도미사일, ICBM을 포함해 13번의 탄도 미사일을 발사했습니다.

북한의 계속되는 핵과 미사일 위협에 미국 내 안보 전문가들은 미 행정부에 더욱 강력한 대응을 주문했습니다.

캐트린 카츠 전략국제문제연구소 한국 석좌와 빅터 차 부소장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은 북한에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며 "사실상 외교적 해법이 막다른 골목에 처한 만큼, 미국은 북한의 안보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차세대 요격 미사일 배치를 서두를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습니다.

이들은 "북한이 조만간 미국 본토를 타격할 수 있는 핵탄두 장착 ICBM 기술을 완성할 수 있으며 수주일 내에 핵 실험을 재개할 가능성이 있다"고 우려했습니다.

또 "역내 안보 강화를 위해선 한미 양국이 미사일 대응 전략을 강화해야 한다"며 사드 추가 배치 등 한국이 자체적으로 북한의 미사일을 방어할 수 있는 역량 강화 필요성을 제기했습니다.

연합뉴스TV 이승국입니다.

#풍계리 #북한_핵실험 #ICBM #사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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