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이은해·조현수 은신처 마련 남성 2명 체포...조력자 2명도 입건 / YTN

2022-04-29 59

검찰이 '계곡 살인 사건' 피의자 이은해와 조현수의 은신처를 마련하는 등 도피 행각을 도와준 30대 남성 2명을 체포해 1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검찰은 이들 외에도 이은해와 조현수의 지인 2명을 범인 도피 혐의로 추가 입건해 수사하고 있습니다.

윤해리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8억 원의 생명보험금을 노리고 남편 윤 모 씨를 살해한 혐의를 받는 이은해와 조현수.

이들이 지난해 12월 중순 이후 넉 달간 도피 생활을 이어올 수 있었던 건 조력자들의 도움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이은해·조현수 / '계곡 살인' 사건 피의자(지난 19일) : (계획적 살인 인정하십니까? 고인과 유가족들에게 미안하지 않으세요?)….]

조력자들을 잇달아 소환해 조사해온 검찰은 32살 남성 A 씨에 대해 구속 영장을 청구했습니다.

A 씨는 이은해와 조현수가 잠적한 지난해 12월부터 이들이 검거되기 전까지 도피 행각을 도운 혐의를 받습니다.

검찰 조사 결과 이은해와 조현수는 지난해 12월 13일 잠적하기 하루 전날 A 씨의 집에 모여 도피 계획을 함께 세운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A 씨는 이들이 은신처로 삼은 경기 고양시 오피스텔 임대 비용을 마련해주기도 했습니다.

검찰은 오피스텔 계약을 대신 해준 31살 남성 B 씨도 범인 도피 혐의로 체포했습니다.

또 이은해와 조현수의 도피를 도운 다른 지인 2명도 같은 혐의로 입건해 조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검찰은 이들을 상대로 정확한 범행 경위를 확인하고 이은해와 조현수의 계획 살인 혐의를 뒷받침할 진술을 확보하는 데 수사력을 집중할 계획입니다.

YTN 윤해리입니다




YTN 윤해리 (yunhr0925@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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