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실외마스크 해제 성급...현 정부가 공 가져가려" / YTN

2022-04-29 143

대통령직인수위원회는 실외마스크 의무 해제에 방향성은 공감하지만 시기상조라고 우려했습니다.

새 정부 대통령실은 '2실 5수석'체제와 시민사회수석실을 강화를 확정 짓고, 막바지 인선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인수위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박서경 기자!

[기자]
네. 서울 삼청동 인수위원회입니다.


인수위는 실외마스크 해제 시점을 더 늦춰야 한다는 입장이었는데요,

실외마스크 착용 의무 해제 발표에 또다시 우려의 목소리를 냈죠?

[기자]
네. 인수위는 정부의 실외마스크 해제 결정에 유감을 표했습니다.

방향성은 공감하지만 아직은 '시기상조'라며, 인수위와 사전 교감도 없었다고 밝혔습니다.

안철수 위원장은 확진자 추이 등 객관적 데이터를 보고 5월 말쯤 착용 해제를 신중히 검토해야 하자는 게 인수위 제안이었다며 이번 발표가 성급했고 현 정부로 공을 가져가려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인수위 코로나 비상대응 특위 홍경희 부대변인도 정부의 이번 결정이 과학방역에 근거해 내린 결정인지 의문이라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앞으로 재확산과 확진자 수가 증가했을 때, 어떤 정책 대응 수단을 준비하고 이번 조치를 발표했느냐고도 물었습니다.

방역분야에서도 현 정부와 새 정부의 신구권력 갈등이 불거지는 모습입니다.


대통령실 인선이 애초 예상보다 늦어지고 있는 모습인데요.

지금은 어느 정도로 진행됐습니까?

[기자]
네. 장제원 비서실장은 기자들과 만나 대통령실 체제가 '2실 5수석'으로 확정되는 단계라고 했습니다.

특히 '검수완박' 법안을 겨냥해 입법 전횡과 헌법 일탈이 일어나는 가운데 이를 설득하는 시민사회수석실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는데요.

이를 위해 민원을 듣는 국민제안비서관과 디지털소통비서관을 신설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인선은 내일 당선인에게 보고한 뒤 다음 주 할 수 있는 만큼 할 예정이며 차관급 인사, 대통령실 인선, 행정요원까지 착실히 진행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검수완박' 국민투표 안은 아직 당선인에게 보고하지 않았지만 빨리 국회에서 입법 보완이 필요하다고 다시 한 번 강조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은 1박 2일 충청 일정 이틀째인 오늘 대전과 청주, 음성 등 충북지역을 돌며 지역균형 발전을 강조합니다.


역대 최단, 취임 11일 만에 열... (중략)

YTN 박서경 (psk@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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