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핵전쟁 위험 실재"...서방 "대러시아 공격 합법적" / YTN

2022-04-26 211

우크라이나에 대한 서방의 무기 지원이 본격화하자 러시아가 핵전쟁 가능성을 거론하는 등 위협의 강도를 높이고 있습니다.

미국을 비롯한 서방도 러시아에 대한 공격 가능성을 내비치는 등 결전을 앞둔 양측의 기 싸움이 갈수록 치열해지고 있습니다.

보도에 김응건 기자입니다.

[기자]
모스크바를 방문한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과 공동 기자회견에 나선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

최근 우크라이나에 무기를 지원하는 서방이 러시아를 파괴하려 하고 있다며 비난을 쏟아냈습니다.

[세르게이 라브로프 / 러시아 외무장관 : 서방은 우크라이나에 무기를 대량으로 제공함으로써 러시아를 정복하고 파괴하려 하고 있습니다.]

앞서 러시아 국영방송과의 인터뷰에서는 나토가 대리전을 치르려 한다며, 핵전쟁과 3차 세계대전 가능성을 거듭 경고했습니다.

[세르게이 라브로프 / 러시아 외무장관 : (핵전쟁) 위험을 인위적으로 고조시키려는 것이 아니라 위험이 실제로 매우 심각하고, 과소평가해서는 안 됩니다.]

러시아는 또 서방 군사 고문들이 머물 수 있는 우크라이나 지휘센터를 직접 공격할 수도 있다고 위협하기도 했습니다.

반면 서방에서는 독일 정부가 처음으로 우크라이나에 장갑 대공포 50대를 직접 수출하기로 하는 등 무기 지원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독일의 람슈타인 미국 공군기지에서는 미국을 비롯한 40여 개국 국방장관이 모여 우크라이나 지원 방안을 협의했습니다.

[로이드 오스틴 / 미국 국방장관 : 앞으로 있을 전투에서 우크라이나에 대한 군사적 지원을 더욱 강화해나갈 것입니다.]

영국도 서방에서 지원한 무기로 우크라이나가 러시아를 공격하는 것은 완전히 합법적이라며 대러 압박 공세에 가세했습니다.

러시아의 핵전쟁이나 3차 세계대전 위협에는 허세일 뿐이라고 깎아내렸습니다.

우크라이나도 러시아가 패배를 직감한 것이라며 서방의 적극적인 지원을 촉구하고 나서는 등 양측의 대치가 갈수록 가팔라지고 있습니다.

YTN 김응건입니다.




YTN 김응건 (engleki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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