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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고검장 회의 4시간째 진행..."후속 방안 논의" / YTN

2022-04-18 28

이성윤, 김관정, 여환섭 등 전국 고검장 6명 참석
김오수 총장 사의 표명 후속 대응 방안 등 논의
여환섭 "고검장 일괄 사퇴 등 거취도 논의할 예정"
내일 전국 평검사 회의 개최…법안 대응 방안 논의
전국 평검사 대표 집결은 참여정부 이후 19년만


김오수 검찰총장이 검찰 수사기능 폐지 법안에 반발해 전격 사의를 표명한 가운데, 전국 고검장 회의가 열흘 만에 다시 소집됐습니다.

고검장들은 총장 공백 상황에서 후속 대응 방안 등을 논의하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한동오 기자!

오전에 시작된 회의가 길어지고 있는데요. 지금도 계속 진행되고 있는 거죠?

[기자]
오전 9시 반쯤부터 시작된 회의는 점심시간을 포함해 4시간째 진행되고 있습니다.

오늘 전국 고검장 회의 참석자는 이성윤 서울고검장과 김관정 수원고검장, 여환섭 대전고검장과 조종태 광주고검장, 권순범 대구고검장과 조재연 부산고검장 등 전국 고검장 6명인데요.

박성진 대검 차장검사와 예세민 기획조정부장도 참석한 가운데, 김오수 총장 사의 표명에 따른 후속 대응 방안 등을 논의하고 있습니다.

여환섭 대전고검장은 회의 전 기자들과 만나, 고검장 일괄 사퇴 등 거취에 대해서도 논의하느냐는 취재진 질문에, 그런 점도 포함해서 논의할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조종태 광주고검장은 법안에 우리 사회를 지탱해온 형사부 시스템과 경찰, 검찰 등의 존재 이유와 역할에 대한 고민과 성찰이 빠져 있다며, 국민이 경찰 수사에 피해를 호소해도 검찰은 할 수 있는 게 없다고 비판했습니다.

두 고검장의 말 들어보겠습니다.

[여환섭 / 대전고검장 : 경찰 수사를 믿지 못해 검찰청에 찾아왔는데, 사건을 다시 경찰서에서 조사받으라고 한다면 이에 승복할 국민이 몇 분이나 계시겠습니까.]

[조종태 / 광주고검장 : 법안이 시행되면 범죄자는 두 팔 뻗고 자겠지만 피해자는 눈물과 한숨으로 잠 못 이루게 될 겁니다. 법안을 발의하신 분들이 설마 이런 세상을 바라지는 않을 것이라 기대하고 믿고 있습니다.]

내일은 전국 일선 검찰청 평검사들이 서울중앙지검에서 평검사 회의를 열고 법안의 문제점과 대응 방안을 논의합니다.

그동안 전국 각지에서 산발적으로 평검사회의가 열린 적은 여러 차례 있지만, 평검사 대표들이 서울로 집결하는 건 참여정부 이후 19년 만입니다.


어제 사의를... (중략)

YTN 한동오 (hdo86@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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