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수사권을 완전히 박탈하는 더불어민주당의 이른바 '검수완박' 법안을 저지하기 위한 전국 검사장 회의가 오늘 오전 소집돼 진행되고 있습니다.
김오수 총장은 관련 법안을 막아내기 위해 총장직을 걸겠다는 입장도 밝혔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한동오 기자!
[기자]
네, 대검찰청입니다.
오전에 시작된 회의가 계속 이어지고 있는데 몇 시간째 진행되고 있는 건가요?
[기자]
네, 점심시간을 제외하면 4시간 반 넘게 회의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검사장들은 한 명씩 돌아가면서 모두 발언을 한 뒤 더불어민주당이 추진하는 '검수완박' 법안 대응 방안을 논의하고 있는데요.
잠시 뒤 4시 반에서 5시 사이면 회의가 끝날 것으로 보입니다.
김후곤 대구지검장과 예세민 대검 기획조정부장이 회의 종료 직후 브리핑을 할 예정입니다.
잠시 뒤 YTN도 생중계로 보내드릴 예정입니다.
회의를 주재한 김오수 총장은 검찰이 수사를 못 하게 되면 범죄자는 제대로 처벌되지 않고 피해자의 고통은 늘어난다며 중대범죄 대응이 무력화될 거라고 주장했습니다.
만약 검찰 수사기능이 폐지되면 검찰총장인 자신으로서는 더는 직무를 수행할 아무런 의미가 없다며, 총장직을 걸겠다고 배수의 진을 쳤습니다.
김 총장의 말 들어보겠습니다.
[김오수 / 검찰총장 : 만약 검찰 수사기능이 폐지된다면 검찰총장인 저로서는 더 이상 직무를 수행할 아무런 의미가 없습니다. 저는 직에 연연하지 않겠습니다. 어떠한 책임도 마다하지 않을 것입니다.]
오늘 전국 검사장 회의에는 김 총장과 박성진 대검 차장, 전국 지검장 18명 등이 참석했습니다.
사흘 전 전국 고검장 회의에서는 극심한 혼란과 국민 불편 가중, 범죄 대응 역량 약화를 이유로 반대 입장문을 냈고요.
서울중앙지검과 대구지검, 법무부 검찰국 소속 검사들도 검사 회의를 열어 반대 입장을 모았습니다.
반면 박범계 장관은 이런 검찰의 집단 행동에 대해 불편한 기색을 내비쳤죠?
[기자]
네, 박 장관은 오늘 출근길에 문제의 본질은 검찰 수사의 공정성 문제라고 강조했는데요.
검찰의 공정성은 제도 이전에 사람의 문제고 문화의 문제라며, 검사에겐 좋은 수사를 하는 게 본질이고 그를 위한 방편이 논의되고 있는데 주객이 전도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특히 이번에 검찰총장부터 법무부 검찰국 ... (중략)
YTN 한동오 (hdo86@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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