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방탄소년단, BTS가 미국에서 콘서트를 열고 있는 가운데 소속사인 하이브가 병역 문제와 관련해 처음으로 입장을 밝혔습니다.
BTS 멤버들도 병역제도 변화를 예측하기 어려워 힘들어하고 있다며, 국회에 조속한 결론을 촉구했는데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최아영 기자!
그동안 BTS 병역 문제에 말을 아껴왔던 소속사 하이브가 처음으로 구체적인 입장을 내놨다고요?
[기자]
네. 사실상의 작심 발언으로도 읽힙니다.
하이브 측은 병역 문제를 언급하기 굉장히 조심스러운 게 사실이라며 운을 뗐는데요.
우선, 멤버들이 국가의 부름에 응하겠다는 생각은 지금도 변함이 없다는 점부터 강조했습니다.
다만 2020년부터 병역 제도가 조금씩 변화하고 있다 보니 병역 사항을 회사에 일임한 상황이라면서,
어떻게 바뀔지 모르는 병역 제도에 멤버들이 힘들어하고 있다고 털어놨습니다.
잠시 들어보시죠.
[이진형 / 하이브 커뮤니케이션 총괄 : 최근 몇 년간 병역제도가 변화하고 그 시점을 예측하기 어려운 점이 있기 때문에 아티스트가 이런 점을 조금 힘들어하는 게 사실입니다. 왜냐하면 본인들의 계획을 잡고 어쨌든 그런 걸 하는 것들이 어렵기 때문에0….]
이어 BTS의 병역 문제 논의가 성숙한 것으로 보인다며 이번 국회에 조속한 결론을 촉구했습니다.
또 병역 면제에 대해선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았지만, BTS가 음악적으로도, 또 영향력 측면에서도 더 성장할 수 있다는 점을 거듭 힘주어 말했습니다.
현재 병역 의무 시기가 가장 가까이 다가온 BTS 멤버는 1992년생 진으로, 병역법 개정이 이뤄지지 않으면 내년에 입대해야 합니다.
결국, 국회가 결론을 내줘야 하는 건데, 현재 법안 논의는 어디까지 와 있습니까?
[기자]
현재 여야가 발의한 관련 병역법 개정안은 3건으로, 담당 상임위인 국회 국방위에 머물러있습니다.
법안 내용을 보면, 대체복무를 할 수 있는 예술·체육인 범위에 대중문화예술인을 포함하는 게 골자인데요.
하지만 국회 내부에서도 의견은 분분합니다.
그래서 지난해에도 국회 국방위가 이를 논의했지만 결론을 내지 못했습니다.
수학올림피아드에서 우승하면 병역 면제를 시킬 거냐며, 당시 여야를 가리지 않고 신중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습니다.
또 지난 2일 대통령직 인수위원회가 소속사 하이브를 직접 방문한 만큼, BT... (중략)
YTN 최아영 (cay24@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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