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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군 성추행·사망 사건 엄벌 촉구..."군 문화 개혁해야" / YTN

2021-06-04 11

공군 여성 부사관 성추행·사망 사건 엄벌 촉구
부대 정문에 국화꽃 헌화하며 피해자 애도
"병영 문화를 인권 친화적으로 개선해야"


충남지역 시민사회단체와 진보정당이 '공군 여성 부사관 성추행·사망 사건' 가해자를 엄벌해달라고 공군 부대 앞에서 집회를 열었습니다.

또 더는 비극적인 사건이 발생하는 것을 내버려두면 안 된다며 국가가 나서 군대 문화를 과감히 개혁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상곤 기자입니다.

[기자]

"가해자를 엄벌하라! 엄벌하라! 엄벌하라! 엄벌하라!"

충남 서산시 공군 20전투비행단 정문 앞에 시민사회단체와 진보정당 관계자들이 모였습니다.

이들은 공군 여성 부사관 성추행·사망 사건 가해자와 사건 은폐를 시도한 간부들을 철저히 수사해 엄벌하라고 촉구했습니다.

[조지영 / 민주노총 세종충남본부 여성국장 : 가해자는 성추행을 저질러 여성 직업군인의 존엄을 짓밟았고, 공군은 사건을 은폐한 것도 모자라 사실상 피해자를 사지로 내몰았다.]

굳게 닫힌 정문에는 숨진 공군 부사관의 안타까운 죽음을 애도하는 국화꽃이 꽂혔습니다.

참가자들은 이번 사건이 국가 기관의 폭력과 인권유린으로 발생했다며 참담한 심정을 전했습니다.

[권경숙 / 충남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 공동대표 : 군대 내 성폭력 문제가 끊이지 않고 발생되는 현실이 성폭력 문제가 제대로 조사되지 않은 채 피해자가 오히려 더 힘들고 괴로워하는 현실이 너무나 처참하고 참담합니다.]

반복되는 성범죄에 대한 악연의 연결고리를 끊기 위해서는 병영 문화를 인권 친화적으로 개선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이를 위해서는 가해자 처벌에만 그치지 말고 국가가 법과 제도를 과감히 개혁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진숙 / 충남인권위원장 : 국가가 국민을 보호할 수 있도록 차별의 피해를 당하지 않을 수 있도록 법과 제도를 갖춰야 할 것입니다. 아직까지도 우리 사회에 차별금지법이 없는 이유가 바로 이러한 억울한 죽음의 원인입니다.]

집회 참가자들은 공군부대 감찰안전실장에게 이번 사건에 대한 항의서한을 전달하고 청와대에도 군 개혁을 요구하는 편지를 보냈습니다.

YTN 이상곤[sklee1@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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