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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차학살'에 제재폭탄 맞는 러…"전쟁 계속 여력 있어"

2022-04-06 10

'부차학살'에 제재폭탄 맞는 러…"전쟁 계속 여력 있어"

[앵커]

서방이 러시아에 대한 제재 수위를 최고조로 끌어올리고 있습니다.

러시아군의 민간인 집단학살 의혹이 제기되자 각종 추가 제재 카드를 꺼내 들었습니다.

하지만 서방의 제재에도 러시아가 단기적으로는 전쟁을 계속할 재정 여력이 있다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김지수 기자입니다.

[기자]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서방은 러시아 주요 은행 자산 동결, 수출 통제, 신흥재벌 자산 압류 등 강력한 제재를 가해왔습니다.

하지만 전쟁은 끝날 기미를 보이지 않았고 이런 와중에 부차에서 민간인 집단학살 의혹이 제기되자 서방은 남아있던 제재 카드를 꺼내 들었습니다.

미국 정부 고위 당국자는 유럽연합 EU와 주요 7개국 'G7' 국가들과 함께 러시아에 대한 신규 투자를 전면 금지하고 러시아 금융기관과 국영 기업, 정부 당국자와 가족을 추가 제재 대상에 포함시킬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백악관은 추가 제재와 관련해 부분적으로 부차 학살에 대한 대응이라고 밝혔습니다.

"우리 목표 중 가장 큰 건 푸틴이 전쟁을 지속하는 데 필요한 자원을 고갈시키는 것이며, 그 일환으로 그들 금융시스템에 더 많은 불확실성과 어려움을 야기시키는 겁니다."

EU는 연간 5조3천억 원 상당의 러시아산 석탄의 수입을 금지하는 방안을 검토 중입니다.

앞서 미국은 러시아산 가스와 원유 수입을 금지해 EU 안에서 미국처럼 강경하게 대응하자는 목소리가 나오기도 했습니다.

제재를 통해 러시아 재정에 심각한 손상을 입혀 러시아가 전쟁을 지속하지 못 하게 한다는 겁니다.

개전 이후 각종 제재로 러시아 보유외환 60% 이상인 약 425조 원이 동결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러시아가 제재로 경기침체를 겪겠지만 단기적으로는 전쟁을 계속할 재정 여력이 있다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오스트리아 싱크탱크 소속 러시아 전문가는 "러시아가 전쟁 자금을 더 오래 댈 수 있는 재정 여력이 충분하다"면서 "전쟁 자금이 바닥나기 전에 군인과 현대 무기 등이 먼저 고갈될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연합뉴스 김지수입니다.

#부차학살 #대러_제재 #보유외환 #전쟁자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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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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