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北 도발 강력 대응...새 안보리 결의안 추진" / YTN

2022-04-04 16

한미 북핵 수석대표들이 워싱턴에서 만나 북한의 최근 대륙간탄도미사일 시험 발사 등에 강력히 대응하겠다는 뜻을 재확인했습니다.

특히 대응의 하나로 새로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안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워싱턴 강태욱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기자]
한미 북핵 수석대표가 미국 국무부 청사에서 만났습니다.

지난 2월 하와이에서 만난 지 2달여 만입니다.

북한이 '레드라인'으로 여겨진 ICBM을 발사하고 김여정 노동당 중앙위원회 부부장이 거친 표현의 담화를 내놓는 등 한반도 위기가 고조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한미는 북한의 무력 도발에 단호하게 대응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입장을 서로 확인했습니다.

그러면서 새로운 유엔 안보리 결의안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노규덕 /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 : 이는 다수의 유엔 안보리 결의를 위반한 행위임을 감안해서 안보리에서 새로운 결의 추진을 포함하여 강력한 조치를 추진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데 의견을 같이했습니다.]

하지만 이미 한 차례 미국 주도로 소집된 유엔 안보리에서 중국과 러시아 반대로 언론성명조차도 무산된 만큼 구체적인 결과까지 이어지기는 쉽지 않다는 관측입니다.

한미 수석대표들은 그러면서도 여전히 외교에 열려있다며 북한의 결심을 촉구했습니다.

[성 김 / 미국 국무부 대북특별대표 : 우리는 또 외교에 열려있다는 것을 분명히 했습니다. 그러나 앞으로 나아갈 길을 결정하는 것은 정말로 북한에 달려 있습니다. 그들은 비핵화에 대한 공동의 목표를 위해 우리와 협상하기 위해 대화를 선택할 수 있습니다.]

노 본부장은 특히 북한에 대한 관여 노력을 계속해나가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번 회동에서 노 본부장은 김 대표에게 서울 방문을 요청했습니다.

김 대표가 수락했는데 새 정부 인수위와도 만나겠다며 기대감을 나타냈습니다.

워싱턴에서 YTN 강태욱입니다.





YTN 강태욱 (taewookk@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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