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박지현 공동비상대책위원장은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의 이동권 시위가 서울시민을 볼모로 삼는다고 비판한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 발언에 대해 같은 정치인의 한 사람으로서 대신 사과한다고 밝혔습니다.
박 비대위원장은 국회에서 전장연과 만난 자리에서 헌법이 정한 기본적 권리를 보장하지 못한 정부와 정치권이 해결해야 할 문제를 오히려 차별받는 장애인에게 뒤집어씌운 거라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장애인 차별과 이동권 문제는 정치인이 할 일을 안 해서 발생한 문제인데 해결할 생각은 안 하고 시민과 장애인이 싸우도록 하는 건 정말 잘못된 행동이라고 질타했습니다.
척수장애인인 최혜영 의원도 곧 집권여당이 될 공당의 대표가 이견이 있는 문제에 대해 갈등과 혐오를 조장하고 기본권을 요구하는 목소리를 틀어막는 방식으로 국정을 운영할까 걱정된다고 지적했습니다.
YTN 조성호 (chos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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