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당선인, 시진핑과 25분 통화…"북 비핵화 협력"
[앵커]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 발사로 한반도 역내 긴장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윤석열 당선인이 방금 전 중국 시진핑 국가주석과 통화했습니다.
인수위 취재 기자 연결합니다.
방현덕 기자,
[기자]
네. 윤석열 당선인과 시진핑 주석, 오늘 5시 30분부터 25분간 첫 통화를 했다고 당선인 측이 서면브리핑을 통해 밝혔습니다.
가장 관심을 모았던 북한의 신형 ICBM '화성17호'와 관련해 윤 당선인은 북한의 심각한 도발로 한반도와 역내 긴장이 급격히 고조돼 국민적 우려가 크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북한 완전한 비핵화 실현과 한반도 정세의 안정적 관리를 위해 양국이 긴밀히 협력해나가자고 당부했습니다.
양측은 수교 30주년을 맞아 새로운 한중관계 발전을 이뤄나가자는데 뜻을 함께 했습니다.
윤 당선인 취임 후 이른 시일 내 만날 수 있도록 긴밀한 소통도 약속했습니다.
이밖에도 고위급 소통을 활성화해 공급망, 보건, 기후변화, 환경, 문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확대하기로 했다고 윤 당선인 측은 밝혔습니다.
[앵커]
인수위, 오늘 종일 부처 업무보고를 받았죠.
방 기자, 눈여겨 볼 사안, 어떤 겁니까.
[기자]
가장 관심은 역시 당선인이 폐지를 공약한 여성가족부입니다.
업무보고, 약 30분만에 종료된 거로 알려졌는데요.
부처의 '발전적 개편방향'이 보고된 걸로 전해졌습니다.
다만, 인수위에선 폐지 방침은 달라지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감사원 업무보고에선 청와대와 당선인의 감사위원 인선 대치 상황에서 감사원이 당선인 손을 들어줘 적잖은 파장이 예상됩니다.
감사원은 오늘 현 정부와 새 정부가 협의되는 경우에 감사위원 제청권을 행사하는 게 전례에 맞다고 인수위에 보고했습니다.
국토부 업무보고엔 윤 당선인이 깜짝 참석해 주택시장 정상화 메시지를 냈습니다.
인수위는 곧 업무보고를 마무리하고 다음 주부터 국정과제 선정을 시작합니다.
지금까지 삼청동 대통령직 인수위원회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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