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저 → 집무실 실제 이동해 보니...출근길 경호 어떻게? / YTN

2022-03-21 294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새 집무실을 서울 용산 국방부 청사에 두기로 하면서 한남동에 있는 공관에서 출퇴근하게 될 것으로 보이는데요.

상습 정체가 빚어지는 지역이라 경호 등의 문제로 시민 불편에 대한 우려도 적지 않습니다.

실제 윤 당선인의 출근 경로와 경호 등에 따른 영향은 얼마나 될지 김대겸 기자가 직접 이동하며 살펴봤습니다.

[기자]
제가 나와 있는 곳은 대통령 공관이 들어서게 될 서울 한남동 공관촌입니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은 취임식 직후 이곳에서 서울 용산 국방부 집무실까지 출퇴근을 하게 될 예정인데요, 여러 경로 가운데 한 곳을 정해 직접 이동해보겠습니다.

새벽 6시 20분, 공관을 나서면 곧바로 편도 6차선 대로와 만나고 다시 편도 2차선 도로로 진입해 이태원을 관통한 뒤 녹사평역을 지나 삼각지역 방면으로 향합니다.

용산 국방부 집무실까지 이동 거리는 약 3.2km.

신호등 19개와 어린이 보호구역 1곳, 평균 속도 40~50km로 달렸을 때 대기 시간 등을 빼면 용산 집무실까지 걸린 시간은 5분 30초입니다.

대통령 출·퇴근에는 6~7대의 수행 차량이 앞뒤로 따라붙게 되는데, 이동 동선에 맞춰 차례로 신호가 통제되기 때문에 실제 소요 시간은 3~4분 안팎으로 예상됩니다.

[장기붕 / 전 대통령 경호실 경호부장 : 전체적으로 6~7대 정도 대형 행렬이 예상되는데 그런 정도는 통과 시간이 한 교차로 통과할 때 10초면 한꺼번에 통과합니다. 대통령 지나가기 1분 전에 지나가면서 신호가 순차적으로 쭉 열리거든요.]

하지만 변수도 많습니다.

한강진역 바로 앞 국제학교가 위치해 등·하교 시간 전후로 긴 차량 행렬이 이어지는 데다,

뒤이어 이어지는 이태원역과 녹사평역 앞 편도 2차선 도로 역시 악명 높은 정체구역입니다.

정체는 국방부 앞 삼각지 고가도로까지 쭉 이어집니다.

[이재윤 / 서울 장위동 : 아침이나 점심시간에 차가 정말 많거든요. 그래서 사람들도 많이 왔다 갔다 하는데, 이쪽이 서울 딱 한가운데여서 출퇴근 시간에 밀리고 그러지 않을까 걱정도 좀 되긴 하고요.]

다른 동선도 있긴 하지만 서빙고역과 이촌역, 용산역을 돌아 더 먼 거리를 우회하기 때문에 시간과 거리는 배 이상 늘어납니다.

대통령 이동 시에는 보안상 문제로 반경 1km 통신을 마비시키는 이른바 '재밍'을 하게 되는데

경호처가 출퇴근 과정에도 전... (중략)

YTN 김대겸 (kimdk1028@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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