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군, 군사시설 89곳 공습...젤렌스키 "협상 실패 시 3차 대전" / YTN

2022-03-21 1,469

우크라이나 대부분 지역에서 진격에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는 러시아군이 군사시설 수십 곳을 공습하는가 하면 남부 마리우폴 점령을 위해 공격 수위를 높이고 있습니다.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협상이 실패하면 3차 세계대전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오늘 아침 세계는' 조수현 기자와 함께합니다. 어서 오세요.

현재 전황부터 전해주시죠.

[기자]
오늘로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26일째를 맞았는데요.

러시아는 대부분 지역에서 막히면서 동부 지역에서만 며칠간 꾸준히 진격하는 모습입니다.

수도 키이우 인근에서는 우크라이나군의 강력한 방어에 러시아군의 진격이 정체됐고요.

다른 지역 곳곳에서도 보급 문제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러시아군은 남부 핵심 도시 마리우폴을 계속 포위한 채 공격을 집중하고 있습니다.

현지 시간 20일에는 주민 4백여 명이 대피한 학교 건물을 폭격했는데요.

아직 정확한 인명 피해 상황은 확인되지 않고 있습니다.

뉴욕타임스는 마리우폴의 민간인 거주 지역에 광범위한 피해가 발생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유엔 산하 연구진이 위성 사진으로 분석한 결과, 지금까지 최소 390개의 건물이 무너지거나 훼손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는 마리우폴 일부 지역만 분석한 것이어서 실제 피해 규모는 더 클 수 있습니다.


그럼 현재 마리우폴의 통제권은 어느 쪽에 있는 건가요?

[기자]
아직은 우크라이나군이 필사적으로 방어하고 있기 때문에 마리우폴이 러시아군에 넘어간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전세는 이미 러시아 쪽으로 기울었다는 관측도 나옵니다.

워싱턴포스트는 러시아군이 도시 내부로 깊숙이 진격해 우크라이나군이 통제력을 잃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러시아 측은 마리우폴을 총력 사수하는 우크라이나군에 즉각적인 항복을 요구하는 한편,

무기를 내려놓으면 안전하게 마리우폴을 빠져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약속했습니다.

모스크바 시각으로 오늘 오전 10시, 우리 시각 오후 4시부터 마리우폴의 동·서쪽으로 인도주의 회랑을 열어놓겠다고 했는데요.

이번 민간인 대피가 성공적으로 이뤄질지 지켜봐야겠습니다.


러시아군이 하루 사이 우크라이나 군사시설에 대한 공습도 부쩍 강화했다고요?

[기자]
러시아 국방부는 자국 공군이 현지 시간 20일 ... (중략)

YTN 조수현 (sj1029@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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