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가 우크라이나의 민간인 거주지역에도 공습을 이어가면서 사상자도 늘고 있습니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이를 두고 전쟁 범죄, 국가 주도의 테러라며 규탄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홍주예 기자!
러시아군의 공격으로 인명 피해도 계속 발생하고 있군요?
[기자]
러시아군이 현지 시각으로 1일, 우크라이나 수도 키예프의 TV 타워를 폭격했습니다.
화면을 보면, 화염과 함께 검은 연기가 치솟고 있습니다.
이번 공격으로 5명이 숨지고, 5명이 다쳤다고 AP 통신이 보도했습니다.
또, 방송시설이 파괴되면서 채널 송출도 중단됐습니다.
러시아는 키예프뿐만 아니라 우크라이나 제2의 도시 하리코프에서도 무차별적 공습을 감행하고 있습니다.
AFP 통신은 하리코프 동부 민간인 거주 지역의 건물 한 채가 러시아의 폭격으로 파괴돼, 8명이 숨지고 6명이 다쳤다고 전했습니다.
무너진 건물 잔해에서 2명이 구조되기도 했습니다.
하리코프 중앙 청사와 자유 광장도 공격을 받았습니다.
최소 10명이 숨지고 20여 명이 부상을 입었습니다.
우크라이나 정부의 비판 수위도 높아지고 있죠?
[기자]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영상 성명을 내고 러시아군의 하리코프 민간인 거주 지역 포격은 "전쟁 범죄"라고 규탄했습니다.
이는 "국가 주도의 테러"라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그러면서, "하리코프와 키예프가 현재 러시아의 가장 중요한 목표물"이라며 "이런 테러 행위는 우리를 파괴하고, 저항을 부수려는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수도를 방어해 내는 것이 오늘 우크라이나의 최우선 과제"라고 덧붙였습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로이터통신과 CNN과의 공동 인터뷰도 진행했는데요, "러시아는 휴전에 대한 의미 있는 회담이 시작되기 전에 우크라이나 도시에 대한 폭격을 중단해야 한다"고 요구했습니다.
또, "적어도 사람들에 대한 폭격을 중단할 필요가 있다"며 "그런 뒤 협상 테이블에 앉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러시아와의 첫 번째 협상과 관련해서는 "진전된 것이 거의 없었다"고 평가했습니다.
러시아 정부는 뭐라고 설명하고 있나요?
[기자]
우선, 러시아는 '전쟁'이나 '침공'이라는 용어를 쓰는 대신, 우크라이나의 위협에 대응하기 위한 '군사 작전'이라는 선전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이런 연장선상에... (중략)
YTN 홍주예 (hongkiza@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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